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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中 군사 도발 두고 공개 비판한 미국에 감사”

  • 2021.10.04
  • 손전홍
외교부 “中 군사 도발 두고 공개 비판한 미국에 감사”
중화민국 외교부.[사진=Rti DB]

미국 국무부가 사흘 연속 타이완을 겨냥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력시위를 벌인 중국을 언급하며 중국이 지역의 평화를 파괴한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선 데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3일 중국의 군사적 도발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미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연속 100대에 육박하는 중국 군용기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타이완 공역에서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지난 3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Ned Price)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같은 중국의 군사적 도발은 지역의 평화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중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타이완이 충분한 자위 능력을 유지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중국군이 타이완 공역에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 것을 두고 바이든 정부가 공개적으로 중국을 비난하는 성명과 타이완의 안보에 대한 약속을 명확하게 재천명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외교부는 타이완은 자위 능력 향상과 견고한 의지로 중국의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며 타이완의 민주주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왔다고 강조하면서, 타이완은 미국과 이념이 비슷한 국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공동으로 수호한다는 국제질서를 기초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정 및 번영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다수의 중국 군용기가 타이완 방공식별 구역에 진입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타이완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 수샤오황(舒孝煌) 연구원은 정치적 의미 외에 군사 훈련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수 연구원은 이어 최근 국제적으로도 빈번하게 군사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타이완 공역을 침범하는 중국 군용기의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전자전 장비를 탑재한 젠(J)-16D가 타이완 방공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위해 향후 타이완 공역을 침범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이에 중화민국 국군은 전자전 강화에 나선 중국군의 대한 대응을 비롯해 방공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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