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방위 중심축이 남쪽으로 향할 시 타이완해협 안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타이완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전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 8일 중화민국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보연구원은 지난달 미국과 일본이 ‘동방의 방패’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번 미일 합동훈련은 중국의 군사 확장과 도전에 대응하는 것임을 알 수 있으며 또한 타이완 안보가 미일 군사 동맹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군사 전략적 위치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며, 따라서 미국과 일본의 방위 중심축이 남쪽으로 이동한다면 타이완 해협 안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나아가 군사 충돌 사태 발생 시에도 타이완 방위에 즉각적인 지원을 하는 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방안전연구원 전략자원소 황언하오(黃恩浩) 연구원은 국방안전연구원이 발간한 <국방안전 격주간지> 최신호에 「미일이 확대한 『동방의 방패-2021'(Orient Shield-2021) 』 합동 군사훈련의 관찰」이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미국과 일본의 방위 중심축이 남쪽으로 향할 시 타이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
황언하오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은 1985년 냉전시기부터 해마다 동방의 방패(Orient Shield) 시리즈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러한 미일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 목적은 전시 상황에서 미일 연합군의 연락 대응과 합동 작전 등 협조협동 능력을 향상하기 위함이며, 또한 냉전시기 미일 군사훈련은 구소련이 일본 홋가이도를 침공할 가능성을 전제로 실시했으며, 냉전 종식 후에는 지역 안보와 국제 질서에 도전하는 북한을 대응하기 위한 전략 시나리오로 확대 실시 했고, 아울러 올해 군사훈련은 댜오위타이(釣魚台)와 타이완 해협에 대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위협에 맞선 것이라고 기고 글에서 밝혔다.
황 연구원은 비록 미국과 일본이 올해 대규모 합동훈련에서 가상의 적을 명확하게 설정하지 않았으나 합동훈련 시나리오 등을 통해 중국의 군사 확장과 도전에 맞서기 위함임을 짐작할 수 있으며, 또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력이 빠른 추세로 향상됨에 따라 타이완, 일본 및 주변 국가들의 군사적 압박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변국가들의 압박은 미일 군사동맹에도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 수위가 고조되면서 미일 양측은 타이완을 장악하기 위해 혹시 있을지 모를 중국의 군사공격에 대비해 최근 합동군사훈련을 적극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황언하오 연구원은 미 육군과 일본 육상자위대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1까지 실시한 ‘제35회 동방의 방패’ 지상전 연합훈련에는 미 육군 1,700명, 일본 육상자위대 3000명이 참여해 역대 최고 규모에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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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가 타이완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을 침입했다.[사진=국방부제공]
한편 타이완 공군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항공기 1대가 지난 8일 타이완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타이완 공군은 중국 군용기의 공역 침범에 대응하기 위해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경고 방송과 방공시스템을 통해 추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는 앞서 지난달 7월 28일에도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면서 무력시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