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신베이시(新北市)서 ‘미얀마는 민주주의를 원한다(捍衛緬甸民主)’, ‘군부 쿠데타 거부(反對軍方政變)’, ‘아웅산 수지 석방(釋放翁山蘇姬)’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비난하고 군부에 의해 구금된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시민들에 거리 행진이 있었다.
미얀마 쿠데타 당일인 지난 1일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자택에 들이닥친 군인들이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소형 무선 장치 일명 ‘워키토키’와 통신 장치 등을 발견했고, 미얀마 경찰은 3일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 같은 무선 통신장치를 불법으로 수입해 허가 없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불법) 기소하고 오는 15일까지 구금하기로 했으며, 이에 미얀마서는 군부 쿠데타를 거부하는 시민불복종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바다 건너 고향 미얀마서 확산되고 있는 시민불복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6일 오전 10시 타이완서 거주 중인 약 400여명의 미얀마 출신 이주자를 중심으로 아웅산 수지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의 상징색인 붉은색 옷을 입고, 미얀마 국기와 군부 쿠데타를 거부하는 팻말을 들고서 미얀마어로 민주주의를 원한다(捍衛緬甸民主), 군부 쿠데타 거부(反對軍方政變), 아웅산 수지 석방(釋放翁山蘇姬)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얀마 거리라 불리는 신베이시(新北市) 중허구(中和區) 화신제(華新街) 주변을 행진했다.
아울러 거리 행진 최종 목적지서 쿠데타 반대를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와 1988년 쿠데타 당시에도 많은 시민이 불렀던 미얀마 민중가요 ‘우리는 세상이 끝날 때까지 만족하지 않을 것 (We Won't Be Satisfied Until The End Of The World)’을 큰 목소리 합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