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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2024.02.14
양명산에 만개한 벚꽃 - 사진: 2024花IN臺北

춘절 연휴의 마지막인 오늘 2월 14일. 귀경을 마치고 타이베이에 돌아온 사람들에게는 출근 전 오랜 시간 운전하며 쌓인 귀경길 피로를 풀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제가 이번 춘절 연휴 처음으로 타이중, 장화, 윈린, 자이 등 타이완 중남부 지역에 가 시간을 보내고 12일 타이베이로 올라왔는데요. 12일 저녁, 저의 춘절 연휴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였던 자이(嘉義)에서 타이베이까지 올라오는 데 무려 6시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자이시에서 타이베이시까지 거리는 약 250km로 평소같으면 3시간 정도에 올라올 수 있는 길이었지만, 귀경길 정체가 심해 돌아오는 시간은 2배나 길어지고 말았죠. 타이완 서부의 남과 북을 잇는 국도 3번 길 위에서 남편과 함께 번갈아 운전을 하며 정체된 길에서의 지루함을 서로 달래며 오는 길, 제가 어렸을 적 저희 3남매를 차 뒤에 태우고 밀려오는 졸음을 달래가며 서해안고속도로를 운전하신 아버지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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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7
2024년 춘절 연휴를 맞아 타이베이 시내 백화점에 소재한 다양한 과자점에서 내놓은 춘절 맞이 선물 상품들 - 사진: Harper's BAZAAR Taiwan

구정 설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음력 설을 세는 타이완은 ‘춘절(春節)’이라 해서 약 일주일간 춘절 연휴 기간을 갖습니다. 올해 2024년 춘절 연휴는 2월 8일부터 14일까지로 당장 내일부터 타이완은 춘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춘절 연휴가 있는 2월에 들어서자 타이베이 시내 곳곳은 붉은 색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내의 각종 건물 앞에 붙어있는 문구입니다. 아파트 단지 정문에도, 회사 건물 입구에도 복과 재물운, 그리고 마음 먹은 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문구들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어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 안에는 복(福)자가 크게 써있는 폭죽도 장식되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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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푸드 트레이서 타이베이(臺北市食材登錄平台)에 소개된 타이베이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24개점. - 사진: 푸드 트레이서 타이베이 홈페이지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만큼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른데요. 한국인의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이 하루 한잔보다 많은 405잔으로 프랑스에 이은 세계 2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1년에 551잔을 소비하는 프랑스인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지만, 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하루에 한 잔 혹은 그 이상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게다가 커피 수입량도 세계 3위여서 '커피 공화국'이라는 별명이 어색하지만은 않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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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1월 서울 광화문과 광화문 광장에는 '서울 빛초롱 축제'가 진행중이다. 광화문을 비추는 조명쇼가 상당한 볼거리이다. - 사진: Rti 서승임

타이베이의 날씨가 제법 추워졌습니다. 이번주 들어 타이베이의 기온은 10도 안팎에 날은 흐리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두꺼운 외투는 물론 목도리와 장갑까지 착용해야 하는 할 정도로 써늘합니다. 저는 지난 1월 3주 간 서울에 있다 이번주 월요일에 타이베이에 돌아왔는데요. 다행히도 제가 서울에 있었던 3주 동안은 0도 안팎으로 대단히 매서운 추위는 있지 않아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에 열린 결혼식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결혼식 당일에 서울에는 약간의 진눈깨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를 보였는데요. 겨울에 눈 내리는 광경이 예사롭게 느껴지는 한국인인 저와 달리 타이완에서 온 남편 및 시댁 식구들에게 눈은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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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3
중화민국 타이완의 초대 총통 장제스(蔣介石)와 그의 부인 쑹메이링(宋美齡)이 머문 타이베이 스린 관저는 1996년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 - 사진: Rti 서승임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1월 말 타이베이에서 열린 등불축제에서 토끼 모양의 커다란 등불 모형을 본 것이 엊그제 같은 데 벌써 1년이 훌쩍지나 새해가 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Rti 한국어방송의 안녕과 Rti 한국어방송을 사랑해주시는 청취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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