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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끄라톤' 접근 타이완 ‘육지•해상 태풍 경보 발령’…경제부, ‘끄라톤 비상대응팀’ 구성

  • 2024.09.30
  • 손전홍
태풍 '끄라톤' 접근 타이완 ‘육지•해상 태풍 경보 발령’…경제부, ‘끄라톤 비상대응팀’ 구성
중화민국 중앙기상서는 오늘 30일 오전 2시 30분 타이둥, 핑둥, 가오슝 등 3개 지역에 육지, 해상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 = 중앙기상서 홈페이지]

28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오전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18호 태풍 '끄라톤(KRATHON)'이 몸집을 키우며 타이완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중화민국 중앙기상서는 오늘 30일 오전 2시 30분 타이둥, 핑둥, 가오슝 등 3개 지역에 육지, 해상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끄라톤은 오늘 오전 11시 기준 핑둥 남남동쪽 약 21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시속 9킬로미터의 비교적 느린 속도로 서북진 중이다.

중앙기상서는 일단 끄라톤이 서서히 서북진을 한 뒤, 오는 10월 1일부터 3일 사이 타이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우완화(伍婉華) 중앙기상서 기술 전문가는 오늘 30일 예보 브리핑에서 “끄라톤이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주 수요일(2일) 태풍 끄라톤이 남쪽(해상)에서 상륙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이에 따라 서남해안 지역에 해안침수 위험이 예상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태풍 끄라톤의 영향으로 오늘 30일 오전 핑둥과 동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

중앙기상서는 빗줄기가 강한 타이둥, 화리엔 등 9개 현(縣)과 시(市)에 호우특보를 내렸다.

특히 호우특보가 내려진 화리엔현 슈린향(秀林鄉)과 타이둥현 란위향(蘭嶼鄉)의 경우 회사와 학교에 임시 휴업령 및 휴교령이 떨어졌다.

한편, 중화민국 경제부는 태풍 끄라톤과 관련한 지역 경제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29일 '비상대응 전담팀'을 구성하고, 타이완전력공사를 포함해 경제부 산하 수리서(水利署), 에너지서(能源署) 등과 사전 대책 회의를 열어 인명피해 차단을 최우선 목표로 위험지역에 대한 인력과 물자를 사전에 배치하고, 주민 대피를 한 단계 앞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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