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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성탄절에 또 타이완해협서 실전훈련, 타이완 국방부 "예의 주시하고 있다"

  • 2022.12.26
  • 손전홍
中성탄절에 또 타이완해협서 실전훈련, 타이완 국방부
지난 25일 타이완해협 주변으로 배치된 중국 군용기의 이동경로. [사진 = 중화민국 국방부 제공 via Rti DB]

중국이 타이완의 미국산 무기 구입에 대한 금융 지원안 등을 담은 미국 국방수권법안(NDAA) 통과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지난 25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타이완해협에서 실전훈련을 벌였다.

이에 대해 중화민국 국방부는 25일 “우리 군은 중국의 이번 실전훈련의 모든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병력을 (현장에) 즉각 투입해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타이완해협 인근에서 중국이 실시한 연합작전순찰과 연합타격훈련에 대해 중화민국 국방부는 25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중화민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의 이 같은 행동은 또 다시 무력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겠다는 심리 상태”라고 비판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우리 국군은 연합 정보, 감시, 정찰 체계 방식을 적극 활용해 중국의 이번 실전훈련의 모든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나아가 타이완해협 중간선, 영해, 주권을 수호한다는 원칙아래 필요시 병력을 신속히 투입해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국방부는 “타이완과 미국의 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개방과 평화,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며 “우리 군은 적의 위협과 자아방위의 필요에 따라 계속해서 군대를 강화하고 나아가 전쟁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무력 위협과 관련된 행동은 무력으로 타이완 국민을 겁먹게 하기 위한 목적이 분명하며, 또 중국의 국제적 이미지에도 하등의 도움이 안된다”고 중국의 이번 무력도발을 지적하며 “우리 군은 국가 주권을 수호하고 국방 안보를 확실히 지킬 수 있는 절대적인 결단과 능력, 자신이 있다”고 이날 국방부는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12월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타이완의 미국산 무기 구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내년부터 5년간 타이완에 최대 미화 100억 달러(2022년 12월 26일 기준 한화 약 13조원) 규모를 지원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미국의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했다.

중국은 해당 법안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지난 주말 동안 타이완 주변 해상과 하늘에서 합동 전투태세 순찰과 연합타격훈련을 실시한 것 외에 타이완 주변에 군용기 71대를 동원해 무력시위를 전개했다고 중화민국 국방부가 26일 밝혔다.

26일 국방부는 어제(25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중국군 군용기 71대가 타이완 주변에서 활동한 것이 포착됐으며 이 가운데 47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또 매일 집계를 시작한 이후 타이완해협 인근에서 하루 동안 탐지된 중국 군용기 대수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고 중화민국 국방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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