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타이완 동부 지방에서 강진이 발생하였는데 마침 9월21일 오늘은 ‘921 국가방재일’이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이날 동부 화리엔현(花蓮縣)으로 건너가 ‘각급 학교 및 유치원의 지진 피난 엄호 연습’ 및 ‘대규모 지진재해 구재 동원 연습’을 시찰하고 아울러 화동(花東-화리엔.타이둥)방위지휘부에서 국군이 ‘0918지진재해구재집행상황’에 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차이 총통은 이 자리에서 “방재, 구재 작업은 작전과 동등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국군과 방재지휘시스템 간이 막힘없는 연락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동원의 역량을 확보하여 하시라도 방재,구재 작업에 나설 준비를 갖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동부 타이둥현(臺東縣) 관산(關山)과 츠상(池上) 지역에서 지난 주말에 발생한 강진과 이어진 크고작은 백여 차례의 여진으로 인해 타이완 각지에서는 재해 발생 사고가 확인되었는데, 이중 동부 화리엔과 타이둥 지역의 피해가 비교적 많아 국방부와 제2작전구는 지진 발생 후 1급에 해당하는 대책본부를 개설하는 한편 현역 군인과 각종 기계 도구를 화리엔현 위리(玉里)에 파견해 현지에 지휘소를 설치해, 현지 지자체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취하며 구재작업을 집행하므로써 ‘중화민국 국군은 전시에는 작전을, 평시에는 재난구재 지원을’할 수 있는 역할 효능을 보여줬다.
지난 1999년9월21일 새벽 타이완 중부 산간지대에서 역단층(역단층: 경사진 단층면을 따라 상반의 지층이 하반의 지층 위로 밀려 올라가 있는 단층) 지진이 발생해 약 102초 동안 타이완섬 전역에서는 심하게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유감지진이 발생하였다. 당시의 진앙지는 북위 23.85도, 동경 120.82도, 타이완 중부 난터우현(南投縣) 지지진(集集鎮)이며, 진원의 깊이는 8킬로미터, 지진의 강도는 리히터규모 7.3도의 대지진이 발생해 사망 2,415명, 부상 11,305명, 실종 29명, 건축물 일부 붕괴 53,768채, 전체 붕괴 건물 51,711채 등의 막대한 재난을 초래한 날이다. 중화민국 정부는 대지진 발생 다음 해인 2000년9월21일을 ‘국가방재일’로 정하고 그동안 재난,재해의 예방과 관련 훈련을 실시해왔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