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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태풍 ‘라이’ 피해 입은 필리핀에 구호물품 전달

  • 2021.12.27
  • 손전홍
타이완, 태풍 ‘라이’ 피해 입은 필리핀에 구호물품 전달
중화민국 공군 C-130허큘리스 수송기에 실린 긴급 구호물자가 필리핀 재해지역 인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 = 필리핀 공군 페이스북 캡처]

태풍 라이로 수 백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필리핀을 돕기 위해 타이완 정부가 나섰다.

26일 중화민국 국군 관계자에 따르면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약 수천 킬로그램의 구호물자를 실은 중화민국 공군기가 필리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틀간 인도적 구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중화민국 공군 C-130허큘리스 수송기 2대가 수송 작전에 투입됐다.

중화민국 외교부에 따르면 해당 수송기에는 태풍피해를 입은 가정에 가장 필요한 라면, 생수, 과자, 통조림 등 비상식량과 텐트, 휴대용 정수 필터 등 약 10톤에 달하는 긴급 구호물자가 실렸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임무 계획에 따라 타이완 핑둥 공항을 출발한 중화민국 공군 C-130허큘리스 수송기 2대는 태풍 라이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막탄-세부 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구호물자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필리핀 중화민국 대사 쉬페이용(徐佩勇)가 중화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이틀에 걸쳐 필리핀으로 운송된 재해구호물자를 필리핀 국가재난위험감소및관리위원회(NDRRMC)에 직접 전달하고 나아가 태풍으로 가장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시민들이 아픔을 덜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했다.

앞서 지난 12월 22일 중화민국 정부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돕기 위해 구호기금 미화 50만 불을 우자오시에(吳釗燮) 중화민국 외교부장관을 통해 주타이완 마닐라경제문화판사처(MECO) 윌프레도 페르난데스(Wilfredo B. Fernandez) 처장에게 전달했다.

우 외교부장관은 구호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우리 공군 수송기를 투입해 긴급 구호물자를 전달할 것이라는 정부 계획에 대해 필리핀 측에 미리 알렸다.

더불어 페르난데스 처장은 긴급 구호물자 전달 계획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마음속 깊은 곳에서 타이완의 사심 없는 구호원조에 대해 감사하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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