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백신 민족주의 성향으로 인해 타이완 국내에 독일 바이오앤텍(BioNTech,BNT) 도입 시기가 앞당길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현지시간) 월스리트저널(WSJ)는 중국 위생보건 당국이 외국산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 할 경우 중국 국산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하락할 것을 우려하여 중국으로 들여온 첫 외국산 백신인 독일 바이오앤텍사용 승인을 꺼려했다면서, 중국 당국의 이같은 결정은 강력한 백신 민족주의 성향을 내비췄으며,이러한 중국의 조치로 당초 중국에 공급하기로 했던 독일 바이오앤텍 백신 물량이 타이완에 공급되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가장 큰 이익을 본 것은 타이완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개발된 중국 국산 코로나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지만, 중국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보다 효과적인 서방국가서 개발한 코로나 백신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또 당초 지난 7월 이전 mRNA 기술 기반의 독일 바이오앤텍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을 허가하려 했으나, 이로 인해 혹여 중국 국민들이 중국 국산 백신 효과에 대한 의심으로 정부가 연말까지 계획한 백신접종목표에 차질이 생기거나 또 한편으로 독일 바이오앤텍 백신이 신종 변이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얼마만큼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중국 당국에 이 같은 의심으로 인해 독일 바이오앤텍 백신 사용 승인에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WSJ는 보도에서 중국 당국이 독일 바이오앤텍 사용승인을 질질 끌게 되자 당초 중국에게 보낼 예정이던 독일 바이오앤텍 백신이 타이완에 도입되게 되었고, 이 사안을 잘아는 타이완 보건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타이완에 도입될 독일 바이오앤텍 백신의 첫 물량 출하시기가 이번달로 앞당겨지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