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蔡 총통 2•28사건 74주년 기념식 참석

  • 2021.03.01
  • 손전홍
蔡 총통 2•28사건  74주년 기념식 참석
74주년 2•28사건 기념식 행사 로고. [사진= 228사건기념기금회(The Memorial Foundation of 228) 제공]

차이잉원 총통이 28일 오전 2.28 사건 당시의 총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옛 가오슝 시청 건물(현 가오슝시립역사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2·28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2.28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74주년 2·28사건 기념식에 참석했다.

차이 총통은 28일 기념식 입장 시 수정창(蘇貞昌) 행정원장 등 참모들과 동반 입장 했으며, 이날 기념식에서 모든 참석자와 함께 2·28사건 희생 영령에 대한 1분 묵념을 했다.

차이잉원 총통이  수정창(蘇貞昌) 행정원장, 천치마이(陳其邁) 가오슝 시장과 함께 기념식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CNA]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기념사에서 “타이완은 2·28사건과 수십 년 동안 권위주의 정권 아래에서 한 세대를 대표하는 엘리트들을 잃었으며, 더불어 희생당한 사람은 말이 없고, 살아남은 사람은 (사건에 휘말릴까) 말을 조심하게 되었으며, 2·28이라는 세 글자는 누구도 말해서는 안 되는 금기어가 되었다”며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 2·28사건으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과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하는 행사를 거행하는 것은 과거 2·28사건을 기억하고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어 차이잉원 총통은 정의구현추진위원회(促進轉型正義委員會)가 요 며칠 공개한 2‧28사건을 비롯한 과거 권위 통치시기 군사법원이 내린 부당한 사형판결 및 정부 고위층이 '권력분립(權力分立) 원칙’을 위반하고 정치사건에 개입한 사건 등 기록들을 통해서 아래 세 가지를 반드시 서로 일깨워주고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첫째,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마주하며 권위주의 통치가 어떻게 체제를 억압하고 인권침해를 자행했는지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민주적인  정부만이 자기 권력을 스스로 절제하며 진정으로 반성할 줄 아는 용기 있는 정부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며.▲둘째, 우리는 인권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충분히 보장해야 하며▲ 셋째, 우리는 반드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민주‧자유 가치와 신념을 굳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차이잉원 총통은 “ 다른 국가의 경험과 사례는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후퇴할 수 있으며, 권위주의 역시 부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이러한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인권 의식을 자연스레 정부체제 DNA 내에 녹여내야 한다며, 이는 정부가 정의구현(즉 과거청산)을 추진하는 중요한 목표이기도 하다”라고 전하며, “작년에는 파리원칙(Paris principles)에 부합하는 국가인권위원회를 정식으로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차이잉원 총통이 이날 기념식에서 2·28사건 유족 대표에게 명예회복증서(回復名譽證書)를 직접 수여 했다.[사진=CNA]

한편,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기념식에서 2·28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판홍췐(潘鴻泉), 천창하이(陳滄海), 천원즈(陳文治) 등 유족 대표에게 명예회복증서(回復名譽證書)를 직접 수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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