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경제부 산하 공업기술연구원(ITRI)이 미국 연구·개발(R&D) 매거진이 수여하는 ‘R&D 100 어워드’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963년에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큰 혁신을 이룬 기술·제품 100가지를 선정하는 상으로, 업계에서는 ‘혁신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만큼 전세계 기업, 정부, 학계에서 널리 인정받는 과학기술 시상식이다.
타이완 공업기술연구원은 이번 R&D 100 어워드에서 녹색 지속가능 부문에서 3개의 상을, 반도체 부문에서 2개, 통신, 의료, 제조 과정 최적화 등 분야에서 각각 1개의 상 등 총 8개 상을 수상하며 종합 3위로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상식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스에서 열린다.
공업기술연구원은 오늘 21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실리콘밸리 산호세 현지 공업기술연구원 북미 지부에서 ‘R&D 100 어워드’ 성과발표회를 거행했다.
린자롱(林佳蓉) 공업기술연구원 부사장은 이날 성과발표회에서 “연구 개발의 길은 고독하다”며 “0에서 1로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 개발 혁신은 10년을 갈고 닦았고, 우리 연구개발팀은 AI(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더 많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업기술연구원은 17년 연속으로 R&D 100 어워드 상을 수상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혁신적인 실력과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