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전 총통이 오는 10월 12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체코를 방문할 계획이라는 타이완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타이완 매체 '미러 미디어(鏡週刊)'는 “차이잉원 전 총통은 이달 12일 퇴임 후 처음으로 체코 등 유럽 국가를 방문한다”면서 “이번 유럽 방문은 차이 전 총통이 ‘최고의 예우’ 자격으로 초청받아 방문하는 것으로, 이 같은 대우는 역대 퇴임 총통 중 처음”이라고 6일 보도했다.
미러 미디어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차이 전 총통은 총 8일 일정으로 오는 12일 체코로 출국하여, 체코에서 거행되는 포럼2000(Forum 2000)에 참석해 10~15분 길이의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러 미디어에 따르면, 차이 전 총통은 2016년 5월 총통에 취임하여 임기 내 여러 차례 포럼2000에서 영상녹화 방식으로 연설에 나선 바 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또한 차이잉원 전 총통의 이번 유럽 방문 일정은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단순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직후 차이잉원 판공실은 미러 미디어 보도와 관련해 애매한 답을 내놨다.
차이잉원 판공실은 6일 성명을 발표하고 “만약 관련 일정이 확정되면 정식으로 설명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체코 등 유럽 국가 방문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총통부는 오늘 7일 성명을 통해 차이 전 총통의 이번 유럽 방문 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궈야회이(郭雅慧) 총통부 대변인은 오늘 7일 “이번 방문 일정상 안전 등에 대해 필요한 협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라이 총통은 또한 차이 전 총통의 이번 유럽 방문을 계기로 타이완과 유럽 국가 간의 우의가 계속해서 심화하여 타이완-유럽 관계가 더 온건하고 긴밀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