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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국민 무비자 여행 가능국 171개→166개로 감소…외교부 “中의 압박 가능성 배제 못해”

  • 2024.08.06
  • 손전홍
타이완 국민 무비자 여행 가능국 171개→166개로 감소…외교부 “中의 압박 가능성 배제 못해”
중화민국 외교부 류융지엔(劉永健) 대변인.사진출처=Rti DB.

중화민국(타이완) 여권으로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가 지난해(2023년) 말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화민국 심계부가 발표한 ‘2023년도 중앙정부 총결산 심사보고(112年度中央政府總決算審核報告)’에 따르면 타이완 국민의 무비자 입국 가능국가 수가 2023년 말 171개에서 2024년 4월 기준 166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4개 월 사이 5개 국가가 타이완 국민에게 허용해 오던 무비자 입국 시책을 취소한 것이다.

오늘 6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중화민국 외교부의 정례 브리핑이 거행된 가운데, 타이완 현지 언론은 중국의 압박 때문에 비자 없이 타이완 여권만 가지고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가 줄어든 것이 아닌지 그 배경에 주목했다.

류융지엔(劉永健)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증대우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면서도 중국의 압력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는 사증면제, 도착사증 대우가 취소된 케이스에 대해 최선을 다해 협상을 진행할 것을 재외공관에 지시했으며, 나아가 이를 통해 국민의 해외 출장과 여행 편의를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4년 4월 12일 기준으로 타이완 국민에게 사증면제를 허용하는 국가에 나우루, 키리바시, 감비아 등이 빠졌고, 도착사증 허용 국가 리스트에 라이베리아,카메룬, 토고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이완 국민에게 전자 비자 발급을 허용하는 국가에 짐바브웨가 새로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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