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회는 올 연말까지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방식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 국제 미달러 지수가 급속도로 상승하며 국제 환율시장에서 미달러화는 기타 통화를 누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이완의 통화 NTD(뉴타이완달러) 대 미달러 환율은 어제(10/3) 장 중에 작년(2022년) 시월 32.345NTD 대 미화 1달러로 평가절하되며 타이베이 환율시장 마감 직전 중화민국 중앙은행이 장중에 뛰어들어 조율을 진행하면서 이날 0.091NTD가 평가절하한 32.328NTD 대 미화 1달러로 장을 마감했던 바 있다. 어제의 타이베이 환율시장 기록은 지난 2016년7월7일 이래 7년여 만에 NTD 가치가 대 미달러 환율에서 최저치를 보인 것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10/4) 타이베이 환율시장에서는 NTD 가치가 지속적으로 평가절하되면서 오전 장까지 0.1NTD의 대폭적인 절하를 기록하며 32.42NTD 대 미화 1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우리 중앙은행의 대 미달러 환율 마지노선은 NTD 32.5 대 1이 아닌가라는 질문이 일었다.
미달러 환율을 주로 하는 타이완 통화의 평가절하에 대해 중화민국 입법원 재정위원회에서도 오늘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NTD 환율 가치가 더 이상 평가절하될 수 있는 공간은 있는지에 대해 중앙은행 총재 양진룽(楊金龍)을 향해 질문한 결과, 양 총재는 대 미달러 환율은 단기간의 흐름만을 보면 안 된다고 전제하며, 만약 작년(2022년) 연말부터 오늘까지의 상황을 볼 경우 NTD 가치는 5.01% 평가절하 되었지만, 이를 만약 주변 국가들의 상황과 비교할 때 중국 인민폐는 5.04%가, 일본 옌화는 무려 11.8%가, 한국 원화는 6.99%가 각각 평가절하되어 타이완의 NTD의 절하 상황은 주변 국가 대비 비교적 심각하지 않다는 견해이다.
이른바 ‘중앙은행의 마지노선’ 또는 ‘양진룽 총재의 마지노선’에 관한 항간의 질의에 대해서, 양 총재는 ‘사실 중앙은행은 상황에 따라 시장에 뛰어들어 조율을 한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환율시장에 들어가 조정을 하는 건 시장에서의 ‘패닉’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