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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창 행정원장, 中서 타이완산 우럭바리 수입중단에 “우리 어민 손해 보도록 놔두지 않을 것”

  • 2022.06.13
  • 손전홍
수전창 행정원장, 中서 타이완산 우럭바리 수입중단에 “우리 어민 손해 보도록 놔두지 않을 것”
지난 12일 우럭바리 최대 산지인 핑둥 지역 양식장 현장 시찰에 나선 수전창 행정원장(사진 왼3)[사진= 중화민국 행정원 제공 via CNA DB]

중국이 타이완산 우럭바리(石斑魚) 반입을 잠정 중단하자 차이잉원 총통을 중심으로 타이완 고위급 장관들이 즉각 반발에 나섰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13일부터 타이완산 우럭바리 반입을 잠정 중단하도록 일선 해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타이완 국내 우럭바리 양식 환경 및 수출 현황을 살피기 위해 지난 12일 우럭바리 최대 산지인 핑둥 지역 양식장 현장 시찰에 나선 수전창 행정원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우럭바리 양식 등 관련) 기술을 전부 타이완에게 의존해오다 이제와서 갑자기 태도를 싹 바꾸며 정치적인 수단으로 무역을 펼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수 행정원장은 “절대 우리 어민들이 애꿎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내수(국내소비)를 확대하고 외수(무역)를 촉진할 것”이라며 중국의 이번 타이완산 우럭바리 반입 잠점 중단 조치로 피해를 입은 어민에게 약속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국을 겨냥해 “이 같은 조치는 양안 간 무역의 정상적 교류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양안 관계에 해를 끼친다”는 입장을 내놨다.

차이 총통은 이어 “앞서 중국이 지난해 타이완산 파인애플 반입을 금지했을 당시에도 타이완은 난관을 극복했다며, 이번에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인 지난 11일 천지중 중화민국 농업위원회 위원장은 “타이완산 우럭바리 반입을 잠정 중단한 결정과 관련된 과학적 증거를 제출할 것을 중국에 요구했다면서, 만약 중국이 (과학적 증거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며 법률적으로 엄격하게 조치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발 더 나아가 천지중 농업위원회 위원장은 구체적인 지원 계획도 내놓았다. 지난 12일 천 주임은 “타이완산 우럭바리 외수 활성화를 위해 올 초 정부에서는 수산물 콜드체인 센터를 우선 순위로 지원하고자 향후 2년 간 뉴타이완달러 126억(2022년 6월 13일 기준 한화 약 5천 449억 5천만원)원을 투자하는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이완의 대중국 담당 기구인 중화민국 대륙위원회는 지난 11일 서면 자료를 통해 “소통과 협상으로 양안 간 농수산물 무역이 다시 정상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중국이 즉시 이번 반입 금지 조치를 철회하고, 동시에 농수산물 교역상의 기술적 문제가 양안관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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