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남부 가오슝(高雄)시 옌청(鹽埕)구의 한 복합형 노건물에서 14일 새벽 불이나 엄청난 사상자를 내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5시 현재 8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46명은 사망이 확인되었다.

(대형 화재 사고: (사망46, 부상41), 10월14일 새벽 가오슝(高雄)시 옌청(鹽埕)구 복합형 노건물에 대형 화재 발생, 사상자 87명에 달했다. 이날 오전 7시17분에 진화작업을 마치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사진: CNA)
화재 발생 당시 거대한 굉음이 났고 큰불이 만연되기 시작하면서 12층 건물이 한순간에 불길에 묻혔다. 가오슝시 소방국은 화재 발생 후 총 129대의 소방차와 356명의 소방대원을 출동시켜 진화작업에 나섰고, 오전 7시17분에서야 완전히 진화되었다.
사고 건물은 1995년 주상복합 아파트 관리조례가 시행되기 이전에 지은 노건물로, 가오슝시청은 화재 조사와 관련한 소방 안전 점검 상황 자료들을 검토하는 중이다.
한편, 근 30년 간 타이완에서 발생한 단일 화재사건 중 많은 사망자를 낸 대형 사고로 1995년2월 가스 누출로 인한 타이중(臺中)시 한 레스토랑 화재로 6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으며, 오늘(14일) 가오슝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46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한 건 두 번째로 큰 사고이다. 이 외에 1993년 타이베이시의 한 레스토랑에서 원인불명(방화사건으로 보고 있으나 밝혀지지 못했음)의 불이 나 사망 33명, 부상 21명의 대형 사고가 있었고, 1993년5월 타이베이시의 한 이발소에서 방화사건으로 사망 22명, 부상 7명이 발생했으며, 1992년5월 한 볼링장에서 원인불명의 화재로 20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