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정글 보이스(聲林之王Jungle Voice)>는 매화 제작비가 뉴타이완달러 1천 만원(한화 약 4억 3천 만원)에 이르는, 타이완에서 최근 10년 내 규모가 가장 큰 오디션 프로그램이며 2019년 시즌1 방송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고 화제를 많이 모여 있습니다. “연예게는 마치 정글과 같다.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법칙이 철저하게 지배하는 세계다”, <정글 보이스>는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우수한 신인 가수를 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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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멜로디 가든의 주제는 지난주에 이미 예고했었습니다. 한국노래를 번안하여 부른 중국어버전의 노래를 이번주도 계속해서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지난주 제가 소개했던 번안곡 ‘죽어도 사랑할 거야’와 ‘사랑해’는 모두 원곡과 번안곡은 다 같은 성별의 가수가 부른 것입니다. ‘죽어도 사랑할 거야’와 원곡 ‘천년의 사랑’은 모두 남가수가 부른 것이고, ‘사랑해’와 원곡 ‘내 얘길 들어봐’는 모두 여가수로 부른 것인데 오늘 제가 소개하려고 하는 2곡 노래는 원곡과 번안곡은 각각 남자가수와 여자가수가 부른 것인데요. 남자와 여자는 목소리가 다르고 노래를 해석하는 방법이 달라서 같은 노래이더라도 남자버전과 여자버전에서 다른 분위기, 또 다른 감장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청취자분께서 제가 방송에서 띄어드린 번안곡을 들으시면서 스스로 원곡과 비교해보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소개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보기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타이완 가요계에서는 한국 히트곡을 중국어로 번안해서 부르는 게 유행이었습니다. 번안곡 중 현재까지도 계속 사랑을 받고 있고 노래방에서 애창되는 곡이 많은데요. 오늘은 한국노래를 번안해서 인기를 얻은 타이완 노래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더보기《록레코드 인 러브(滾石愛情故事, Rock Records In Love )》는 타이완 레코드 회사인 록레코드에서 발행한 20곡의 인기 러브송을 소재로 만든, 20편의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드라마입니다. 록레코드는 1980년에 설립됐으며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타이완 최대의 독립 레이블로 수많은 우수 음악인과 작품을 배출했으나 21세기에 들어가면서 대중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이 확 달라지고 당시 여러 개 글로벌 레코드 회사가 타이완 시장에 들어오면서 록레코드는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록레코드는 현재는 여전히 타이완 가장 큰 레코드 회사로 중화권 음악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16년 록레코드는 뉴타이완달러 7000만 원(한화 약 30억 원, 2022.02.24.기준)을 들여 10명의 시나리오 작가, 15명의 감독, 40명 이상의 남녀 배우를 모여 자기 회사에서 발표한 러브송 히트곡들을 바탕으로 20부작 드라마 《록레코드 인 러브》를 만들었습니다.
...더보기타이완 원주민 아메이(阿美)족 출신 여가수 아린(A-Lin, 黃麗玲)은 1983년 가오슝(高雄)에서 태어났으며 어렸을 때 원주민 전통가요와 서양 음악을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으며 가수로서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팝(PUB)에서 노래를 불렀고 음악경연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1999년 그는921대지진의 진앙지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난터우(南投)에서 지진 피해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칠 때 전 매니저에게 발굴되었으나 4년이 지나서야 다시 만나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데뷔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006년 그는 1집 《실연무죄(失戀無罪)》를 발매하며 데뷔를 하고 중화권의 그래미라고 불리는 금곡장(金曲獎)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며, 파워풀한 목소리와 독보적인 음색, 우수한 가창력으로 ‘천생가희(天生歌姬)'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앨범 동명 타이틀곡 <실연무죄>도 가창력을 뽐내기 좋은 고음 노래로 당시 오디션 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가 경연곡으로 많이 선정한 노래일 뿐만 아니라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애창된 곡이기도 합니다. 노래 가사에는 “고독만세, 실연무죄(孤獨萬歲 失戀無罪)/잠에 깨면 누군가 같이 있어줄 것을 누가 보증할 수 있나요?(誰保證一覺醒來有人陪)/난 인간성에 대해 이미 대비돼 있죠, 그렇게 어둡진 않네요(我對於人性早有預備 還不算太黑)/고독만세, 실연무죄(孤獨萬歲 失戀無罪)/너를 덜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게 더 고통이죠(愛不夠愛你的人 才受罪)/과거의 슬픔으로 얻은 자유가 소중하지 않은가요?( 用過去悲傷換来自由 難道不珍貴)”라는 가사가 있는데 실연을 당할 때 위로가 많이 될 것 같은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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