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슝(顧立雄) 중화민국 국방부장은 미국 정부가 타이완에 대한 방위 지원을 승인한 것에 대해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29일 성명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화 5억 6천 700만 달러(한화 약 7천 401억 원. 2024년 10월 1일 다음환율 기준.)규모의 타이완 방위 지원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타이완 방위 지원을 위해 미 국방부의 방위 물자와 서비스에서 최대 미화 5억 6천 700만 달러의 사용을 지시할 권한을 국무부 장관에게 위임했다.
이번 지원은 '대통령 사용 권한'(PDA) 절차에 따르는 것으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PDA를 통해 타이완에 대한 지원을 승인하였으며, 당시 지원 규모는 미화 3억4천500만 달러(한화 약 4천503억원)였다. 이번에 승인된 지원은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 두 번째로 PDA 방식을 통해 타이완 방위 지원을 승인한 것이다.
구리슝 중화민국 국방부장은 오늘 1일(이하 타이완 현지시간) 입법원에서 진행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PDA를 사용해 다시 한번 타이완에 대한 방위 지원을 승인해 준 미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구리슝 국방부장은 “미국 정부의 지지에 감사하며, 이는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세부 사항은 이 자리에서 논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