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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中, 탕펑 디지털발전부장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놓고 격돌

  • 2024.03.19
  • 손전홍
타이완•中, 탕펑 디지털발전부장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놓고 격돌
탕펑 중화민국 디지털발전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중화민국 디지털발전부 제공]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탕펑 디지털발전부장이 참석한 것을 둘러싸고 타이완과 중국 외교 당국이 격돌했다.

중국 외교부가 탕펑 장관의 회의 참가에 반대 의견을 내자 이에 타이완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즉각 반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주의 진영의 결속을 위해 출범시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18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이번 3차 회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Democracy for Future Generations)’를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다.

탕펑 중화민국 디지털발전부장은 이번 3차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탕펑 디지털발전부장은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지난 1월 치러진 총통 선거를 예로 권위주의자의 사주를 받은 악의적 행위자들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타이완의 정보환경을 오염시키고 선거 결과에 간섭하려 했지만 정치적 성향과는 무관하게 타이완 정부와 모든 국민이 단결하여 이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선거가 진행되는데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위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타이완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3차 회의에 탕펑 디지털발전부장이 참석한 것을 둘러싸고 타이완과 중국 외교 당국이 격돌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타이완을 초청한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타이완 외교부는 즉각 반발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오늘 19일 성명을 내고 타이완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거나 인정을 받을 때면 중국은 매번 이와 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이는 타이완을 대하는 중국의 하나의 방식이 됐다고 지적했다.

류융지엔(劉永健)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만약 중국이 타이완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반대 의사를 표하고 조급해한다면, 중국이 말하는 대국(大國)의 자신감이란 존재하기는 하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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