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상원은 11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대(對)타이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군사 지원 등을 담은 미화 약 950억 달러(한화 약 127조. 2024년 2월 12일 기준)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상정한 뒤 절차표결을 시행해 안건을 통과시켰다.
상원 다수당이자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대부분 찬성한 가운데, 공화당 의원 중 일부가 찬성에 가세하면서 찬성 67표, 반대 27표로 가결 정족수(찬성 60표)를 넘겼다.
이날 표결에 오른 예산안에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위해 미화 610억 달러, 이스라엘을 위해 미화 140억 달러(한화 약 18조 6천 620억), 타이완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파트너에 대한 지원을 위해 48.3억 달러(한화 약 6조 4천 383억 9천만원)가 편성되어 있다.
한편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절차 표결을 통과한 안보예산 처리와 관련해서 미국 의회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외 원조자금에 대해 돈을 빌려줄 수 있겠지만 대출이어야 한다고 난색을 표하면서, 우크라이나와 타이완, 이스라엘 지원을 담은 예산안 통과를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