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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이 감독 VR영화 ‘ 떠날 수 없는 사람’, 베니스영화제서 'VR 경험상' 수상 영예

  • 2022.09.12
  • 손전홍
천신이 감독 VR영화 ‘ 떠날 수 없는 사람’, 베니스영화제서 'VR 경험상' 수상 영예
리융더 문화부장. [사진=문화부 제공 Rti DB]

국가인권박물관이 과거 백색테러(白色恐怖) 시대의 진상을 알리고자 만든 가상현실(VR) 영화 ‘떠날 수 없는 사람(The Man Who Couldn’t Leave)’이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 부문(Venice Immersive Competition) 최고상인 '베스트 VR 경험상(Best VR Experience)'을 받았다.

1950년대 백색테러 피해자들의 이상과 희생을 다룬 천신이 감독의 VR 영화 '떠날 수 없는 사람'은 3D 8K 고화질 VR360 기술을 활용해 촬영된 몰입형 영화로, 백색테러 피해자들이 겪은 고난들을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VR 기술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리융더 중화민국 문화부장은VR영화 ‘ 떠날 수 없는 사람’의 베니스영화제 '베스트VR 경험상' 수상 소식을 접하고11일 문화부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리융더 문화부장은 “타이완 영화들이 최근 잇따라 국제 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고, 나아가 올해 베니스영화제 VR 부문에 출품된 30개의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천신이 감독의 VR영화 ‘떠날 수 없는 사람’이 '베스트 VR 경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리융더 문화부장은 그러면서 오늘날 타이완에서 가장 귀중한 민주주의와 인권 가치는 과거 (백색테러 등 암흑시기 목숨을 잃거나 고통을 받았던) 수많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피와 눈물 심지어 그들의 생명과 맞바꾼 것이라면서, 이들의 이 같은 희생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서 국가인권박물관이 직접 나서 뼈아픈 역사 보존 사업에 속도를 내고, 더불어 당대 인권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국내외 인권 사업 발전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천신이 감독은 “국가인권박물관의 지지 덕분에 타이완의 1950년대를 배경으로 당시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불의한 정부에 맞서 싸운 희생자들의 삶을은 다룬 이 작품이 2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 이 작품을 통해 그들의 숭고한 정신이 영원히 보존되길 희망한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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