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기상청-교통부 중앙기상국은 일전에(6/28) ‘2022년 태풍시즌 전망’ 브리핑에서 올해 장마철 강우량과 일조량에 관해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5월 타이완 전역의 평균 일조량은 역대 동기 대비 최저를 기록해 총 78.5시간으로 집계되어, 일평균 일조량은 겨우 2시간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5월 강수량은 역대 6번째, 우천은 역대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타이완의 여름철 계철풍은 대략 5월 중순에 남중국해로 진입하면서 타이완지역의 장마철(메이위지-매우계-梅雨季)이 시작되며, 태평양 고기압은 5월 중순부터 약해지면서 6월 중순까지 지속되고, 6월 하순부터는 전형적인 여름철 기후로 진입함과 동시에 (전형적인 여름 기후인) 오전에는 땡볕 더위, 오후에는 우뢰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며 뇌우가 왕성해지는 게 특징이다.
올해 장마철은 일조량이 크게 줄면서 특히 5월12일, 5월23일과 6월6일 등 3일의 기온은 현저히 떨어져 5월달 기온은 역대 동월 대비 5번째 저온을 기록하며 22년 전인 2000년도 이래 최저 기온인 일평균 섭씨 26.2도에 그쳤다.
역대 5월 일조량은 148.8시간이었으나 금년에는 근 절반이 잘려나간 78.5시간에 불과했고, 장맛비 강수량은 북부가 남부보다 많았으며, 5월 비가 6월보다 많아 장마철 평균 강수량은 497.2mm로 집계됐다.
이 외에 기상청의 올해 1월1일부터 2월21일 사이 52일간의 기후 기록에 따르면 ‘비의 도시’로 불리는 북부 항구도시 ‘지룽(基隆)시’는 52일 중 우천은 51일, 강수량은 1,134mm, 북동부 이란(宜蘭)현 경내 어항 ‘수아오(蘇澳)’의 강수량은 1,615mm, 충족한 일조량의 관광지 타이완 남부 헝춘(恆春)지방은 매년 1,2월이 건조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1,2월에는 187.5mm의 강수량을 보여, 이들 3곳은 기후 평균치 대비 각각 1배, 1.7배, 3.7배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