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여류 소설가이자 산문가 리리(李黎, 이여)는 본명은 바오리리(鮑利黎)로, 1948년 중국 난징에서 태어났으며, 1949년에 삼촌 가족과 함께 국민당을 따라 타이완으로 건너와서 정착하여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 그림을 그리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으나 나이가 들면서 그림보다는 글쓰기로 더욱 마음 속의 풍부한 정감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느껴져서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녀는 고등학교 때 이미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보였으며, 국립타이완대학교 역사학과에서 4년 간 공부를 했을 때도 중국어문학과 수업을 많이 청강했는데, 그때 리리는 타이징농(臺靜農)이란 선생님을 매우 좋아했고, 나중에 그 선생님을 모티브로 《탄교수의 하루(譚教授的一天)》라는 소설까지 작성했습니다. 대학교 시절에는 그는 또한 ‘리양(黎陽)’이란 필명으로 당시의 남자친구이자 현재의 남편인 쉬에런왕(薛人望)과 함께 영국 작가 올더스 헉슬리의 디스토피아 소설인 《멋진 신세계》를 번역·출판했습니다. 1970년 두 사람은 《멋진 신세계》 번역으로 번 돈으로 미국으로 유학가고 반년 후에는 미국에서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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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정(郭箏)은 1955년 8월 24일에 태어났고, 본명은 타오더산(陶德三)입니다. 집안 배경은 매우 혁혁합니다. 할아버지 타오시성(陶希聖)은 장제스(蔣介石) 전 중화민국 총통의 연설문, 선언문 집필 협조를 담당했던 중요한 보좌관이고, 어머니 옌장위안(晏章沅)은 주태국 대사관 비서였으며 작은 형 타오더천(陶德辰)은 ‘타이완 뉴웨이브'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여겨진 <세월 이야기(光陰的故事)>를 제작한 감독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친척들도 모두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고학력자입니다. 학자 집안에 태아나 자랐으나 궈정은 공부를 싫어하는 ‘가족의 흑양(Black sheep of the family)’이었습니다. 그는 '입시위주 교육'과 '주입식 교육'을 받고 싶어하지 않아서 중학교까지만 다녔습니다. 학교 교육시스템을 거부하여 정규적인 글쓰기 훈련을 받지 못했지만 궈정은 스스로 관련 책을 읽으며 글쓰기 수법을 모색하면서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해 나갑니다.
...더보기소설을 쓰는 작가는 많지만,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쓰는 데 치력하는 작가는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타이완에서 청소년 소설을 쓰는 작가 하면 이 사람은 절대 빠질 수 없습니다. 바로 본명이 라이시안(賴西安)인 리퉁(李潼, 이동)입니다. 리퉁은 1970년대 후기부터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24년 동안 아동문학, 산문, 소설, 신시, 문학평론 등 60여 편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했으나 청소년 소설 작품들이 특히 호평을 받아 ‘타이완 청소년 소설의 1인자’, ‘만다린어 청소년 소설의 4대 천왕’ 등 칭호를 얻었습니다.
...더보기도시인의 자유에 대한 추구를 즐겨 묘사하는 타이완 여류작가 주사오린(朱少麟, 주소린)은 30세인 1996년 10월에 처녀작 장편소설 <새드 카페의 노래(傷心咖啡店之歌, The Ballad of the Sad Cafe)>를 발표하고 폭발적 인기를 얻었으며 타이완 대표 작가이자 문학평론가인 마선(馬森)으로부터 ‘천생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각각 1999년과 2005년에 발표한 2편 장편소설 <제비(燕子)>와 <지하 3만 피트(地底三萬呎)도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면서 주사오린은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했습니다.
...더보기홍콩 대표 공상과학(SF)소설가 겸 시나리오 작가 니쾅(倪匡·예광)이 지난 7월 3일 피부암으로 별세했습니다. 니쾅은 무협소설가 진융(金庸, 1924~2018), 작곡가 황잔(黃霑, 1940~2004), 미식가 차이란(蔡瀾·81)과 함께 ‘홍콩의 4대 재자(才子)’로 불렸습니다. 그는 1957년 문단에 데뷔할 때부터 2005년 절필작 <오직 오랜 친구에게만(只限老友)>을 발표할 때까지 무려 48년의 집필 기간 무협과 공상과학(SF) 소설 300편 이상, 시나리오 400편 이상을 썼고 그중 300여 편이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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