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제16대 중화민국 총통•부총통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이날엔 지난 8년 동안 타이완을 이끌어 왔던 차이잉원 전 총통이 정식으로 퇴임하였고, 라이칭더 신임 총통과 샤오메이친 신임 부총통이 공식 취임하며 4년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취임식에는 역시 많은 가수들의 공연들이 있었습니다. 제14대 총통•부총통 취임식에서도 축하 공연을 했었던 소화기 밴드(滅火器樂團), 타이완어(민남어) 가수 저우즈총(周自從), 하카족 출신 힙합 스타 왕종웨이(王鍾惟), 원주민 여가수 이리·가오루(以莉·高露, Ilid Kaolo) 등 다양한 문화 또는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나름대로의 특색 있는 멋진 공연을 선사하며 타이완의 다원성과 포용성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이 중 원주민 출신 여가수 이리·가오루는 <녹도 세레나데 綠島小夜曲>, <야생 백합도 봄이 있어(野百合也有春天)'>, <유수같은 세월(似水年華)> 등 옛날 인기곡들을 불렀으며, 부드러우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그녀의 목소리는 모두의 귀를 호강시켰습니다. 오늘 멜로디 가든 방송에서는 이리·가오루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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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Crispy脆樂團)는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멤버 루이안(盧羿安, Skippy)과 보컬 및 키보드를 맡고 있는 딩뤼원(丁律妏)으로 구성되어 있는 남녀 혼성 2인조 밴드이며, 밴드명 ‘Crispy’는 두 사람의 영문 이름 ‘Christin(크리스틴)’과 Skippy(스키피)’가 합쳐진 결과입니다.
...더보기맑고 우아한 목소리와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중화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타이완 남자 가수 린즈쉬안(林志炫, 임지현, 테리 린)은 1966년 7월 6일 타이완 북부 지룽(基隆)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25살이던 1991년 학창시절부터 절친이었던 리지(李驥)와 남성 듀엣 우쿨렐레(優客李林, Ukulele)를 결성하고 1집 《잘못을 인정해(認錯)》를 발표하며 가단에 데뷔했습니다. 이 앨범은 타이완을 넘어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얻으며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 앨범의 성공으로 우쿨렐레는 데뷔와 동시에 톱스타로 떠올랐고, 그 이후 발표한 앨범들도 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타이완 최고의 남성 듀엣’이라는 수식어의 위력을 거듭 입증했습니다.
...더보기최근 몇 년간 타이완인들이 가장 애청하는 국내 가수 하면, 랩스타 가오얼쉔(高爾宣, OSN)이 그중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2019년 <너 없이(Without You)>라는 노래로 단숨에 인기정상 오른 후 꾸준히 ‘랩발라드’ 음악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오얼쉔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발표한 ‘2023년 한 해 타이완 리스너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은 국내 아티스트’ 차트에서 5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그가 발표한 두 장의 앨범도 ‘2023년 최다 스트리밍된 국내 앨범’ 1위와 6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타이완 힙합계의 새로운 강자 가오얼쉔을 오늘 멜로디 가든을 통해서 한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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