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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23.03.16
배우 장전(張震) - 타이베이금마장영화제집행위원회 제공 via CNA

미국 현지시간 3월 12일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쯔충(양자경)을 중심으로 동양계 배우들이 주조연을 맡은 미국 SF, 액션, 코미디 영화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작품상을 비롯해 7관왕을 휩쓸며 세계 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역사를 써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 배우 양즈충이 아시아계 배우 처음으로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기록을 세우게 되면서 앞으로 아시아계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은 할리우드 영화에 아시아계 배우가 출연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작년 아카데미상의 최다 수상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SF서사영화 ‘듄’에도 아시아계 배우가 출연했는데, 이 아시아계 배우는 바로 리안(李安) 감독의 영화 ‘와호장룡(臥虎藏龍)’,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해피투게더(春光乍洩)’, 허우샤오시엔(侯孝賢) 감독의 '쓰리 타임즈(最好的時光)' 등 영화로 한국에서도 꽤 높은 인지도를 누리고 있는 타이완 출신 남배우 장전(張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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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2
1980~90년대 홍콩 영화계를 풍미했던 타이완 여배우 린칭샤 (林青霞, 임청하) - 사진: 린칭샤 시나웨이보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홍콩영화의 황금기 시절, 그때 홍콩으로 건너가 연기 활동을 펼친 타이완 배우들이 많았습니다. 그중 린칭샤(林青霞, 임청하)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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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4
타이완 유명 디자이너 천스촨(陳世川)이 설계한 4가지 비정성시(悲情城市) 신규 포스터 - 합성 사진: IG/牽猴子電影粉絲俱樂部(@monkeymoviestw) 페이지 캡쳐

최근 타이완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는 오늘 갓 재상영된 허우샤오시엔(侯孝賢) 감독의 대표작인 ‘비정성시(悲情城市)’입니다. 일제시대 말기부터 중화민국 초기까지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비극을 그려내면서 서글픈 타이완의 현대사를 묘사한 비정성시는 최초로 228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1989년 영화 개봉 당시 계엄령이 해제된 지 불과 2년이 지나고 타이완이 아직 민주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지시되는 화제인 228사건을 과감하게 건들고 다루며 그 시대 타이완인들에게 큰 격려와 감독을 선사했으므로 이 영화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영화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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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228사건과 백색테러를 다룬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영화작품 '호남호녀(好男好女/ Good Men, Good Women, 1995)' - 사진: 국가 영화 및 시청각 문화센터(國家電影及視聽文化中心) 제공 via CNA

다음 주 화요일 2월 28일은 타이완 228사건 76주년입니다. 228사건은 1947년 담배단속으로 야기된 반정부 봉기를 국민당 정부에서 폭력으로 진압한 사건입니다. 담배는 일제시대부터 2002년 1월 1일 전매 제도가 폐기될 때까지 국가가 독점해 유통이 통제되는 전매품이었습니다. 일제시대에 일본 정부는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전매국(專賣局)을 설치하고 담배를 포함해 아편, 소금, 장뇌(樟腦), 주류 등 민생물자의 전매 사무를 관장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타이완을 접수한 국민당 정부는 전매 제도를 이어받아 더욱 강력하게 실시했습니다. 1947년 2월 27일, 타이베이 다다오청(大稻埕)에 소재하는 티앤마다방(천마다방, 天馬茶房) 앞에서 불법 담배를 판매하던 린쟝마이(林江邁)라는 여성을 전매국 단속반원이 총살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다음날 전매국과 공서 앞으로 물려가 시위를 벌였고, 이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가 동원되고 여러 명의 시민들이 진압 과정에서 숨지자 시위는 폭동으로 번지고 전국적으로 확대됐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일어난 사건은 타이완 전역 민중들을 흥분시켰고, 타이완 각지에서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이른바 '228사건'입니다. 228사건 이후 정부의 계엄령 반포와 함께 타이완은 소위 ‘백색테러’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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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타이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들을 각색해서 만든 연작드라마 《타이완 크라임 스토리즈(台灣犯罪故事)》- 사진: '台灣犯罪故事' 페이시북 페이지 캡쳐

드라마 또는 영화 중에 긴장감이 넘치고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지면서도 계속 보고 싶은 장르가 바로 범죄 스릴러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실제 사건을 다룬 범죄 스릴러물은 실화라서 사람들에게 더욱 몰입감을 심어주고 관심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범죄 스리럴 영화인 ‘살인의 추억’은 상영된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자주 방송에서 언급되거나 토롭됩니다. 또 타이완 뉴웨이브 거장인 양더창(楊德昌)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牯嶺街少年殺人事件)'은 1961년 타이베이 고령가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청소년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이 작품들의 탄생은 이미 해결되거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미제 사건에 대한 관중의 호기심을 반영함과 동시에 사건에 대한 감독과 작가의 재해석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다른 시점에서 사건의 전개 과정과 인간의 복잡한 본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최근 타이완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실화를 다룬 범죄 스릴러 드라마가 있는데 이 드라마는 《타이완 크라임 스토리즈(台灣犯罪故事)》라고 불립니다. 오늘 연예계소식 방송에서 이 드라마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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