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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버드대 ‘유학생 등록차단’… 타이완 외교부 “타이완 유학생 아직 영향 없어”

  • 2025.06.03
  • 손전홍
美하버드대 ‘유학생 등록차단’… 타이완 외교부 “타이완 유학생 아직 영향 없어”
▲Rti자료사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상대로 외국인 학생 등록 권한을 박탈하려는 것과 관련, 타이완 정부는 유학생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주보스턴 타이완판사처는 이미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50여 명의 타이완 유학생들과 연락을 취했으며, 타이완 유학생들의 진학에는 아직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는 타이완 학생들의 미국 유학 및 진학의 권익과 직결됨에 따라 라이칭더 총통도 이를 중시하고 있고, 외교부는 즉각 타이완 주재 미국 대사관 격인 미국재타이완협회(AIT,美國在台協會), 주미국 타이완대표처, 주보스턴 타이완판사처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계속해서 이번 사태의 발전과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외교부는 상황의 발전에 따라 관련 부처와 협조를 통해 타이완 유학생의 권익을 최선을 다해 수호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의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을 취소했다.

SEVP는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을 합법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국토안보부로부터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인증 제도이다.

국제학생 등록 자격을 잃게 됨에 따라 하버드대는 더 이상 외국인 유학생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현재 재학 중인 유학생은 전학을 가지 않는 이상 합법적 체류 신분을 상실하게 된다.

다만, 하버드대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판결 전까지 효력이 일단 중단됐지만, 각국에서는 자국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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