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풀브라이트 국제사무단 일행이 최근 타이베이에 소재한 국립정치대학(이하 정치대)에 방문해 타이완의 인문 AI(인공지능)와 이중언어 교육 발전에 대해 교류했다.
정치대가 오늘(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 아이오와 대학교,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등의 대표들이 포함된 방문단은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타이완에 온 교환학생들과 경험을 나누었으며, 정치대 측은 교내 강의와 캠퍼스 문화를 공유했다.
인문, 사회과학 중심 대학인 정치대는 최근 AI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인문 AI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류지쉬안(劉吉軒) 정치대 정보학부 학장은 학교가 법학, 경영, 인문학, 디지털 거버넌스 등 다양한 인문 분야와 AI를 융합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 정부, 민간 기관과 협력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AI를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문단은 이중언어 교육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치대는 지난해 미국재타이완협회(AIT)와 협력하여 ‘영어 교육 전문가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전면 영어 강의(EMI) 교수법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는 교수 및 조교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영문 에세이 작성 및 짧은 영상 기획 경진대회 등도 개최하고 있다.
정치대 외교학과 1학년 학생인 케일럽 커티스 애퍼슨(Caleb Curtis Apperson)은 이날 행사에서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며,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어를 배우고 있고, 현재 팟캐스트에서 유창하게 중국어로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키웠다고 전했다.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은 미국을 대표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16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각국 학자와 연구자, 협력 기관을 연결하며 학문적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