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민주기금회(TFD)가 주최하는 제19회 아시아 민주주의 인권상 시상식이 오늘 10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오전 타이베이게스트하우스(台北賓館)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라이칭더 총통을 비롯해 우즈중(吳志中) 외교부 차관과 각국의 외교 사절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한궈위 입법원장은 라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타이완민주기금회 회장 자격으로 아시아 민주주의 인권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기념사에서 라이 총통은 “2006년부터 매년 시상되고 있는 아시아 민주주의 인권상은 역대 회장과 집행위원장의 리드 아래 아시아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인권분야)상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한궈위 회장의 리더십 하에 타이완과 세계의 연결을 계속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궈위 타이완민주기금회 회장은 아시아 민주주의 인권상의 영예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아시아 인권운동가들에게 인권 운동을 지속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은 방글라데시에서 강제 실종 및 초법적 살인을 다루는 인권단체 오디카르(Odhikar)가 아시아 민주주의 인권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서 라이 총통은 오디카르의 대표 시아라 라흐만 칸(Saira Rahman Kha)에게 인권상을 수여했다.
라이 총통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세계에 오디카르와 같은 시민단체가 더 많아져 자유와 인권의 요새를 더 견고하게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시아 민주주의 인권상을 품에 안은 시아라 라흐만 칸 오디카르 대표는 감사 인사와 함께 “올 여름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이들과 정권에 항거하는 시위 도중 희생된 열사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