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發) ‘R(경기 침체, Recession)의 공포’에 아시아 증시가 완전히 얼어붙었다. 미 증시 폭락 영향으로 지난 5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타이완 가권지수는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최악의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을 맞았다.
5일 가권지수 하락 폭은 1807포인트로, 지난 2일(1004포인트) 세운 최대 하락 폭 기록을 단 1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오늘 6일 현장 시찰차 중화민국 경제부 산하 공업기술연구원(ITRI)을 방문한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이완 증시와 글로벌 주식 시장 모두 심각한 시험에 직면해 있다”며 “주식은 오를 때도 있고 내릴 때도 있으며, 정부 각 부처는 이를 대처할 준비를 바르게 해둘 것”이라면서 투자자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증시) 정세 발전을 예의주시하고 가장 필요할 때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부터 오늘까지 많은 분들이 주식 시장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며 “정부는 여전히 주식시장이 자주(自主)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타이완의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주식시장이 어느정도 성장할 수 있던 건 국민 모두가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 덕분이며, 이에 대해 정부는 감히 자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정세는 교묘하게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나아가 지정학 정치 및 국제 정세는 경제의 발전과 방향을 자극하고 있다”며, 따라서 “여전히 국민이 열심히 해야만 경제의 근원을 안정시키는게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