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립운동가 가운데 일본 천황 히로히토(裕仁)의 장인이며 육군대장이었던 구니노미야 구니요시(久邇宮邦彦)를 타이완에서 척살한 의사가 있다. 주권 회복을 위해 순국한 조명하(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의사는 타
이완이 일본 치하에 있을 때인 1928년5월14일 의거하여 같은 해 타이베이에서 짧은 생을 마감하였다.
오늘(5월11일) 오전 조명하 의사 의거 96주년 행사를 주최한 조명하의사연구회 회장, 타이중 슈핑(修平)과기대학교 김상호 교수는 (문자)인터뷰에서 오는 8월17일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조명하 의사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며 10월10일 조명하 의사 순국 96주기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조명하 의사 연구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타이중 의거 현장에서 거행된 행사에 함께한 문화대학교 최세훈 교수는 (문자)인터뷰에서 ‘조명하 의사의 의거는 일본 제국주의의 부당함에 결연히 항거한 사건으로 조선의 지식인들은 물론 당시 타이완의 민족주의 운동을 주도하던 ‘타이완문화협회’ 회원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다’며 ‘근 100년이 흐른 오늘날 조명하 의사는 타이완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조명하 의사가 타이완 지식층에게도 영향을 발휘하였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최 교수는 아울러 앞으로도 조명하 의사가 남긴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고 그 의미를 새롭게 하기 위해 기념회 측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좌로부터 최세훈 교수, 김상호 교수, 한연선 교수. -사진:
김상호 교수 제공)
1928년 당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 년 전 김상호 교수가 연구를 진행한 성과로 조명하 의사는 대한 독립 4대 의사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조명하의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5월11일(토) 오전 타이베이 중국문화대학교 최세훈 교수, 타이중 동해대학교 한연선 교수 등과 함께 ‘조명하 의거 96주년 기념의식’을 의거 현장에서 가졌고 21기 타이완 민주평통자문위원과 중화민국 타이완한인회에서는 화환을 보내며 이날 기념행사와 뜻을 함께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