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약사들의 학술 및 교류의 장으로 알려진 아시아약학연맹총회(FAPA)가 13년만에 타이완에서 거행됐다. 아시아약학연맹총회가 타이완에서 개최되는 것은 1974년, 1984년,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공공보건체계의 회복탄력성, 안전 및 공평한 사회: 약사가 손잡고 돕는다’를 주제로 한 아시아약학연맹총회 개막식이 오늘 26일(이하 타이완 현지시간) 오전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센터(TICC)에서 거행됐다. 이번 총회는 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 (中華民國藥師公會全國聯合會)가 주관한다.
2023아시아약학연맹총회를 주관하는 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의 황진순(黃金舜) 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올해 총회는 총 24개국에서 약 3000명이 참가했다”면서 중국의 압박 속에 이번 아시아약학연맹총회의 주최권을 얻기란 쉽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이날 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차이잉원 총통은 약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든지 포스트코로나 시대든지 간에 약사는 시민들의 약 복용 안전 향상에 기여했으며, 이에 더해 공공보건체계를 더욱 회복탄력성 있고 신뢰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분투한 약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차이 총통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욜란다 로블레스(Yolanda Robles) 아시아약학연맹 회장이 예정보다 앞당겨 회장직을 이어받은 뒤 욜란다 회장의 뛰어난 리더십 아래 아태 지역 회원들은 함께 제약과학과 제약시스템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약물의 안전과 서비스의 진전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차이 총통은 주최권을 얻고자 타이완이 처한 외교적 곤경을 뚫기 위해 노력을 보여준 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의 황진순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차이 총통은 아시아약학연맹총회의 주최권 획득은 타이완의 약사들을 세계로 나아가게 할뿐 아니라 세계가 타이완의 공공보건체계의 강력한 실력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