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연내 타이완 방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이 이에 반하는 제재를 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화민국 국방부장 추궈정(邱國正)은 “국방부는 평상시에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관리 착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이와 관련해 “섣불리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최근 천지엔런 신임 행정원장(국무총리격) 임명을 계기로 한 내각 개편에도 추궈정 국방부장을 유임시키며 국방 수장 인사 자리를 지킨 추궈정 국방부장은 오늘 30일(이하 타이완 현지시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또 최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미 공군 4성 장군인 마이클 미니헌(Mike Minihan) 사령관이 타이완 문제로 인해 2년 후인 2025년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추궈정 국방부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나아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군사대비태새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며 "우리 국방부는 절대 허황된 소리를 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차분하게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