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열린 ‘2022 세계발명혁신대전(WORLD INVENTION INNOVATION CONTEST, WiC)’에서 타이완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중화혁신발명학회가 21일 밝혔다.
중화혁신발명학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2022 세계발명혁신대전은 한국, 타이완, 캐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태국 등 총 12개국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에서 열렸다고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세계발명혁신대전은 세계발명가협회, 아시아발명협회, 한국발명아카데미가 후원하는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12개 국가에서 총 243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대회에서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 발명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51점을 출품한 타이완대표단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수상하며 메달 순위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올해 수상작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은 금상을 수상한 국립가오슝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발명한 ‘자연분해가 가능한 페트병 뚜껑’ 이다.
국립가오슝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발명한 ‘자연분해가 가능한 페트병 뚜껑’은 빙빙 꼬인 소라 껍질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소라게 껍질 모양의 병뚜껑이 완전히 분해가 되기 전까지 소라나 고둥이 집으로 삼아 살 수 있고, 또 친환경적이고 무해한 식용 실리콘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기러기나 조류가 실수로 먹더라도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참신함으로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자연분해가 가능한 소라껍질 모양의 페트병 뚜껑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지도한 국립가오슝과학기술대학교 혁신창업 교육센터 천젠즈 교수는“관광객들이 해변 가에서 소라게의 껍질을 기념으로 가져가면서 졸지에 집을 잃게 된 소라게들은 할 수 없이 페트병 뚜껑에 살아야 했고, 이로 인해 소라게들의 수명은 자연스레 짧아지고, 심지어 사망케 했다”며 인간의 욕심으로 집을 잃은 소라게들을 위해 집을 만들어주자는 아이디어로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자연분해가 가능한 소라껍질 모양의 페트병 뚜껑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자연분해가 가능한 페트병 뚜껑’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생물의 안식처인 생태 보존에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