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주임 샤바오롱(夏寶龍)은 22일 전국홍콩마카오연구회(全國港澳研究會)가 주최한 연구토론회에서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린다(愛國者治港)’는 원칙이란 홍콩은 애국자가 통치해야 하고 특별행정구의 정권은 애국자가 장악해야 하는 것을 뜻하며, 이 원칙은 ‘일국양제(一國兩制)’ 방침의 요지라고 했다.
홍콩 전자 매체HK01은 소식통을 인용해 3월에 개최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미래 홍콩 선거 제도를 개정해 애국자만이 입후보자가 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륙위원회는 이 같은 소식에 이날 밤 서면을 통해 베이징당국의 의도는 매우 분명하다며, 중공은 ‘일국양제’와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리고, 고도의 자치를 한다(港人治港、高度自治)’고 약속한 만큼 홍콩인이 자유와 민주정치를 향유하는 권리를 보장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륙위원회는 일방적으로 통치 방식을 바꾼 행동은 민심을 얻지 못하고 홍콩의 국제금융중심의 지위 유지에도 불리하다고 강조하고, 타이완은 정세 발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고 베이징당국이 홍콩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홍콩에 다시 상처를 주지 말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