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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2024.06.25
1965년 단장중학교에서 음악교육에 매진한 천스즈(좌)와 이사벨 테일러 선교사(가운데). - 사진: 단장중학교사관

타이완광복기념가를 비롯해, 타이완과 관련된 다양한 창작곡을 남긴 타이완의 서양음악 1세대 작곡가 천스즈. 지난주 대만주간신보 시간부터 천스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갖고 있는데요. 이번주에도 이어서 그의 인생 후반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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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단수이중학교에서 피아노를 연습하는 천스즈. - 사진: 국립전통예술중심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고향의 봄이란 제목의 동요를 모르는 한국인들은 거의 없겠죠? 그러나 이 동요의 음악과 가사를 누가 창작했을까 물어보면 선뜻 누구인지 떠올리기 힘듭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대 말, 당시만 해도 상당히 낯설었던 오선보와 서양악기를 배운 홍난파가 이 동요의 음악을, 아동문학가였던 이원수가 가사를 만들어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일본이 식민지배를 하던 이 시기, 한국과 타이완 모두 서양음악이라는 새로운 소리와 문화가 이 땅에 들어와 많은 사람들과 공명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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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7
6월 5일(월) 타이베이 국가음악청에서 열린 뮐러 합창단(müller chamber choir, 木樓合唱團) 2023년 정기 공연 ‘컨템포러리의 극치, 금빛의 하루’(極致當代.金色之日)의 커튼콜 장면 - 사진: Rti 한국어방송 서승임

“사람의 목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는 표현이 새삼스레 떠올랐습니다. 매우 섬세한 작은 소리에서 시작해 시간 차를 두고 소리의 층을 입체적으로 쌓아 나아가다 모든 단원들이 한꺼번에 우렁차게 내는 소리가 4층 규모, 3천 여 석의 공연장을 가득 메울 때, 그 현장에 있던 청중의 한 사람으로서 감동의 깊이는 말로 형용하기 불가능할 정도의 지경까지 이르더군요. 작은 문자로 공연 레퍼토리의 정보를 빼곡하게 써내려간 팜플렛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 장소에서 무대의 소리를 온몸으로 직접 만끽하는 것, 그 황홀감을 느끼는 것만이 중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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