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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가

2024.10.22
1930년대에 음반으로 출시된 타이완어 가요 <설매사군(雪梅思君)>의 가사.

10월 10일 중화민국 국경일을 닷새 앞두고 지난 5일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국경일 전야행사에 타이완어 가요의 대표가수이자 타이완의 국민가수라고 손꼽히는 장후이(江蕙)가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장후이는 맛깔난 목소리와 애절한 톤으로 두 곡의 타이완어 가요(<甲你攬牢牢>, <家後>)와 한 곡의 중국어 가요(<甜蜜蜜>)를 불렀습니다. 특히 <甲你攬牢牢>를 부르고 난 후 장후이는 울컥했다며, 이 날의 무대에 대한 감동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중국어 노래 <甜蜜蜜>도 참 좋았지만, 그녀가 부른 타이완어 가요는 정서적으로 왠지 더 애절하고 구슬픈 느낌이 듭니다. 노래가 주는 정서뿐만 아니라 음과 음 사이에서 약간 박자를 늦추면서 부드럽게 연결하는 창법이라던지, 구절의 마지막 음을 굵은 비브라토를 사용해 떨어주는 창법은 왠지 타이완어 가요가 한국의 트로트와도 유사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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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1930년대 타이완 유행가를 대표하는 목소리의 주인공 가수 춘춘(純純) - 사진: 위키피디아

케이팝(k-pop). 이제는 단순히 국내의 대중음악 차원을 넘어 전세계의 젊은 층들에게 위안이 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음악이 되었죠. 오늘 <대만주간신보> 20번째 시간에는 이렇게 대중을 사로잡는 대중음악의 시발점이 되는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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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
<매일신보> 1931년 8월 12일자에 실린 '臺灣記行' 8 기사 - 사진: <매일신보>, 한국국립중앙도서관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지난 주부터 ‘식민지 조선에 소개된 타이완’ 이라는 주제로 조선의 매체에서 타이완이 어떤식으로 소개되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타이완에 대한 소식은 1910년대부터 당시 한국의 잡지나 신문 등의 매체에서 가끔 소개되곤 했습니다만 대부분 사건, 사고 위주의 단발적인 소식들 위주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타이완에 관해 심도 깊은 정보를 알기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다 1930년대 들어서자, 정확히는 1930년 타이완 원주민들의 대규모 항일 운동인 우서사건을 계기로 식민지 조선의 신문에서는 타이완에 관한 연재 기사들이 실리기 시작합니다. 지난 주에 이어 오늘 소개할 연재 기사는 <매일신보> 1931년 8월에 연재된 ‘대만기행(臺灣紀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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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대만일일신보』1926년 5월 19일자 일본축음기상회의 타이완 첫 음반 녹음 소개 기사 - 사진: Rti 한국어방송 서승임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디지털 음원으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 스마트폰이 있기 전엔 mp3음원으로, 그 전엔 CD, 카세트테이프, 그리고 LP판 등 음악을 듣는 방법과 수단이 시간에 따라 달라져 오고 있죠. 그렇다면 타이완에서는 언제 처음 음악을 음반에 취입하기 시작했을까요? 우선 1909년으로 돌아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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