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타이완의 소리 RTI공식 앱 내려받기
열기
:::

TMAF,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 축제로!

  • 2025.02.26
어반 스케쳐스 타이베이
2025 타이베이 뮤직 아카데미 앤 페스티벌(TMAF) 공식 포스터. - 사진: TMAF 공식 홈페이지

줄리어드 출신의 세 타이완 바이올리니스트가 뭉쳤습니다. 타이베이 뮤직 아카데미 앤 페스티벌(台北大師星秀音樂節, 이하 TMAF)은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대가와 젊은 신예가 함께 타이베이에 모여 배움과 공연의 장을 만들어가는 축제입니다. 2019년에 창립된 TMAF는 교육과 음악 예술을 결합해 타이완, 타이베이를 글로벌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를 넘어 지휘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TMAF의 예술 감독 데이비드 챈(詹曉昀, David Chan), CEO 천저옌(陳則言, Che-Yen Chen), 그리고 COO 린스카이(林士凱, Shih-Kai Lin)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TMAF의 올해 2025년 계획에 대해 밝힌 바 있는데요.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한 타이베이의 글로벌 클래식 축제, TMAF의 지난 여정과 올해의 행보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음악 축제, 타이베이에서 열리다

TMAF의 목표는 현재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정상급의 음악가와 열정있는 학생들을 타이베이로 불러모아, 음악 교육과 라이브 공연을 통해 대가와 신예 간의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데 있습니다. TMAF의 창립을 통해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클래식 음악에 대한 글로벌 시각 음악적 경험을 타이완으로 들여오고, 동시에 타이완의 클래식 음악을 세계로 알리는 장이 조성된 것입니다. 2019년부터 타이베이에서 매년 개최되는 TMAF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젊은 음악가들이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고, 전문가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특히 젊은 신예 음악가들에게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MAF 예술 감독 데이비드 챈은 자부심을 가지며 “TMAF는 매우 특별한 음악제입니다. 수준이 최고입니다. 왜냐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한 음악가들이 참여하고, 학생들의 실력 또한 매우 뛰어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미국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챈

미국 샌디애고 출신인 데이비드 챈은 하버드 대학교와 줄리아드 음악원을 졸업한 후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악장이자 줄리아드 음악원의 교수로 활동 중이며, 아폴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챈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습니다. 2024년 8월 <객석>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챈은 “한국인인 자신의 아내 덕분에 세 아이 모두 한국어를 잘 구사해서 한국에 오면 집에 온 듯 하다”라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죠. 1994년 창단된 한국의 대표적인 실내악단인 세종솔로이스츠와 작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협연하고, 한경 아르떼에서 주관하는 마스터 클래스의 교육자로도 출연해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그는 과거 타이완의 클래식 음악 인재들이 타이완을 떠나 유럽과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야 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TMAF의 창립을 통해 타이완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강조합니다. 

타이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천저옌과 린스카이 

TMAF의 CEO 천저옌과 COO 린스카이는 데이비드 챈과 달리 타이완에서 클래식 음악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줄리아드와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여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수상한 후 타이완으로 돌아와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린스카이는 “TMAF가 높은 수준의 음악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훌륭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에너지 덕분”이라며, “지난 7년간 국제 음악계에서 타이완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합니다.

TMAF는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 주요 오케스트라 수석, 독주자, 명문 음악원 교수, 실내악단 멤버들을 매년 타이베이으로 초청해, 타이완 학생들이 해외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천저옌은 “TMAF는 연주 기술뿐만 아니라 음악적 의미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음악가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며, 클래식 음악을 요리에 비유해 “TMAF는 마법 같은 힘을 지니고 있다”고 표현합니다. 천저옌은 2006년 런던 국제 현악 4중주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포르모사 현악 4중주를 공동 창립하고 타이완 최초의 실내악 음악제를 개최했습니다. 현재는 UCLA 앨퍼트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2025 TMAF 일정

2025년 TMAF는 달라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이자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과 NHK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인 파비오 루이지(Fabio Luisi)를 초청해 브람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차이콥스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린스카이는 자신이 과거 세계 3대 테너 중 한 명이었던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오페라 토스카 공연을 직접 관람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현장 음악(live music)은 어떤 기술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고 강조하듯, TMAF는 경험 많은 연주자와 젊은 신예들이 서로 배움을 나누며, 오케스트라의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입장에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올해 8월에 시작하는 2025 TMAF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8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인 TMAF 체임버페스트 (TMAF Chamberfest)는 실내악에 중점을 두어 젊은 음악가들에게 실내악 공연 및 마스터클래스를 제공하는 행사로, 정통적인 클래식 뿐만 아니라 현대 음악과 그 외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작품 등을 포함시켜 폭넓은 레퍼토리를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참가한 젊은 음악가들은 마스터클래스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공연을 진행해 대중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8월 4일에 열리는 TMAF 올스타 콘서트입니다. TMAF 올스타 콘서트는 TMAF에 참여하는 교수진과 학생들의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스타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 교육과 공연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행사로, 학생들은 교수들로부터 직접 배운 기술과 예술적 해석을 무대에서 실제로 적용하며, 타이베이의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신선한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TMAF 오케스트라 투어 2025는 TMAF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2025년 8월 8일부터 10일까지 타이베이뿐만 아니라 타이중, 가오슝에서도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공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Fabio Luisi)가 이끄는 TMAF 오케스트라의 투어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NHK 교향악단의 세 번째 타이베이 공연 관련 기사(2024.08.21.)

2025년 3월 15일까지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합격자는 2025년 4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TMAF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승임 徐承任 (seungim@rti.org.tw)

프로그램 진행자

관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