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중국에 이관된 홍콩은 영내 유일의 자유세계로 여겼었으나 자치, 자유, 민주, 인권은 언제부터인가 사치스러운 명사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베이징이 ‘국가안전법(홍콩 국가보안법)’이라는 명의로 홍콩 인권을 탄압하기 시작했고, 올해 2023년6월4일을 포함해 연속 4년째 ‘89년 64티엔안먼사태 기념활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타이완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64사태 추모식을 거행한 것과 비교가 되었습니다.
추모 인파로 물샐틈없었던 홍콩 빅토리아파크, 올해에는 추모자도, 촛불도 없습니다. 누가 89년 민주운동을 잊겠습니까? 잊으면 안 되겠지만 추모 집회의 자유를 박탈 당한 상황이라 민주 시위자들의 힘을 빼고 결속을 차단하려는 당국의 의도가 영력합니다.
홍콩정부는 ’20, ’21, ‘22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회 활동을 전수 금지하였던 바 있는데, 방역조치가 풀린 2023년 64사태 34주년의 상황 역시 64 추모 집회는 금지되었습니다.
홍콩 빅토리아파크에서는 촛불 추모 집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이를 대신해 당국에서는 7월에 있어야 할 홍콩 이관 축하 활동을 1달 앞당겨 빅토리아파크에서 거행한 것입니다. 이러한 어색한 축하 이벤트 거행은 홍콩의 민주가 사라진 걸 덮어버리려는 행동인 것 같아 몹시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8ㆍ9ㆍ6ㆍ4, 반드시 잊지 말고 상기해야할 사건이고, 중국에서 민주의 꽃이 피려다 짓밟혔던 날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동방의 진주, 자유 항구로 불렸던 홍콩, 국가보안법을 씌우며 민주 자유 인권을 탄압하고 있는 현황은 중국공산당에게 있어서 사실 1989년 64티엔안먼사태처럼 영원토록 치부로 남을 것입니다.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기도하며, 89년 티엔안먼 사태의 교훈을 우리는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영상: AFP/ 편집, 보도: 백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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