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섬보다 중국 남동부 푸졘성과 지리적으로 훨씬 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과거 중화민국의 최전방 ‘마주’, 마주를 관할하는 정부는 중화민국 영유권에 속하는 리엔장현이다. 한국에도 미수복 경기도와 미수복 강원도가 있듯이 일부 같은 명칭의 지방이 존재하기 때문에 금문고량주로 유명한 진먼(金門금문)과 마주(馬祖마조)는 중화민국 푸졘(福建)성 관할이다.
양안 ‘소3통’이 2천년대 초기에 실시되면서 진먼과 마주는 중국 푸졘성과는 서로 사투리까지도 통하고 관광은 물론 중국 진출 타이완 상인들이 소3통을 이용하여 왕복하는 사례도 상당히 많아, 상호 왕래가 왕성하다.
중국의 교통 카드를 마주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다는 데에 대해 정계에서는 진영 간의 각자 시각이 다르기에 찬성과 반대의 양극화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푸마통청통(福馬同城通)’이라 불리는 일종의 교통카드 ‘푸마 패스’는 중국 푸졘성 푸저우(복주)시에서 발행한 것으로 중화민국의 영토 리엔장(연강)현 마주(마조) 지방 주민들도 신청해 인민폐 300위안이 충전된 푸마 패스를 받을 수 있도록 푸졘성에서 발표했다. 그래서 마주 주민은 푸마 패스를 가지고 중국 푸저우시에서 교통수단 이용 시의 요금 지불이나 호텔 숙박 등의 할인을 받을 수도 있어 일부 마주 주민들은 이미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집권당(민주진보당) 소속 의원들은 ‘푸마 패스’는 우리의 주권 침해이며 통일전선의 수단이라고 비판했고, 야당(중국국민당) 소속 의원들은 마주 현지 주민들의 수요를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엔장현 지자체장(왕중밍王忠銘 현장縣長)은 ‘푸마 패스’를 적극 홍보하고 나서고 있는데, 현청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엔장현 현청은 관할지역 주민들에게 서비스한다는 의도로 ‘푸마 패스’ 신청 방법과 장소를 제공한 것이라며 주민들은 개인 의지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현청은 푸졘성에서 제시한 교통카드 제공에 대해 혹시 양안조례에 저촉되지 않을까, 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에 의뢰한 결과 위반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경고로 교통카드 신청 대행 업무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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