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대학교 3학년이던 제가 타이완, 타이베이의 한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간다고 알리자 친구들은 의아해했습니다. “타이완이 어딘데?” “아, 거기 동남아 중에 하나?” “태국인가? 대만인가?” 타이완이 대만인지 태국인지조차 헷갈려하던 지인들에게 저는 “태국이 아니라 대만! 옛날에 우리 교과서에서 배웠잖아,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 하나인 그 대만”이라고 몇 번을 설명했는지 모릅니다. 그러자 이내 “거기에 교환학생을 왜 가?”라는 질문이 들어왔고, 저는 또 다시 해명아닌 해명을 하기 바빴었죠. 영미권이나 서유럽 국가로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가면 당연히 그러려니 하는데 반해, 타이완으로의 교환학생을 선택한 저는 본의아니게 이사람 저사람에게 설명과 해명을 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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