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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극복해 솔로가수로 무대에 복귀한 전 밴드 보컬리스트 '샤오빙즈'

  • 2024.09.27
멜로디 가든
밴드 보컬리스트 출신 솔로가수 '샤오빙즈(蕭秉治)' - 사진: 'B'in Music'(샤오빙즈 소속사) 사이트 페이지 캡쳐

샤오빙즈(蕭秉治)는 22세이던 2009년 6인조 밴드 엠피 매직파워(MP魔幻力量)로 데뷔했습니다. 엠피 매직파워는 2인 보컬 체제의 밴드이며, 밴드명은 데뷔곡 <달나라로 도망치자 2008(私奔到月球2008)>의 가사에서 딴 것입니다. 밴드 장르는 일렉트로닉 록이 주축이지만 발라드도 잘했으며, 2016년 해체할 때까지 7년의 기간 동안 <나는 누굴까 나는 누구야(我是誰我是誰我是誰)>, <사수(射手)>, <여전히 너를 사랑하고 있어(我還是愛著你)> 등 히트곡들을 배출시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2014년에 발표한 <여전히 너를 사랑하고 있어>는 발매된 지 10년이 넘어도 계속해서 애청을 받고 있어 9월 27일 현재 유튜브 조회수 1억 1841만 회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가, 꾸준히 노래방에서 애창되기도 하는 명곡입니다. 이 노래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엠피 매직파워는 대세 스타 반열에 올라 전성기의 인기를 누렸으나, 멤버들이 연달아 스캔들에 휘말리며 팀 이미지가 흔들려 결국 2016년에 해체하고 말았습니다. 

엠피 매직파워(MP魔幻力量) - <여전히 너를 사랑하고 있어(我還是愛著你)>

엠피 매직파워의 멤버로 활동했던 시절, 샤오빙즈는 본명이 아닌 예명 ‘팅팅(廷廷)’을 사용하고 밴드에서 보컬과 전반적인 송라이팅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밴드의 전성기를 이끈 일동공신이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걸려 활동을 중단했으며, 그러다가 밴드가 해체함에 따라 우울증이 더욱 심각해져 알코올 의존과 자살 시도까지 했습니다. 이후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친우의 권유를 듣고 바라던 도시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서 6개월 생활하면서 우울증에서 조금씩 벗어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되찾게 됐고, 2018년 본명 샤오빙즈로 첫 솔로앨범 《평범인(凡人Mortal)》를 선보이며 가단에 복귀했습니다. 

《평범인》은 샤오빙즈가 우울증 경험자로서 그 동안 겪었던 내면의 고통과 그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깨달음을 영감으로 삼아 만들어낸 11곡의 노래를 담았으며, 수록곡은 발라드와 R&B, 소울,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이 앨범은 공개와 동시에 즉시 여러 디지털 음악 플랫폼의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KKBOX 뮤직어워즈, HITO(히토) 뮤직어워즈 등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수록곡 가운데 <난 네가 너무 보고 싶어(我好想好想你)>와 <사랑한 만큼 가슴이 아파(愛過你有多久就有多痛)>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모두 2천만 회를 돌파했으며, 이 중 <난 네가 너무 보고 싶어>는  샤오빙즈가 우울증을 극복하고 다시 음악을 시작한 후 작성한 첫 작품으로 샤오빙즈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곡이었습니다. 이 곡은 앨범 동명곡 <평범인>과 함께 일본어 버전으로 번안돼 출시돼기도 했는데, 음원이 발매되자마자 KKBOX의 신곡 싱글 차트 일본어 부문에 각각 6위와 5위로 올랐습니다. 

샤오빙즈(蕭秉治) - <난 네가 너무 보고 싶어(我好想好想你)>

첫번째 개인 음악 앨범《평범인》을 발표한 지 4년 만인 2022년, 샤오빙즈는 그의 두 번째 솔로앨범 《광인(狂人Wild)》을 내놓았습니다. 전작은 힐링과 치유가 주된 감정이지만,《광인》은 좀 더 어둡고 와일드한 감성을 선사한 작품입니다. 앨범의 두번째 트랙인 <독약(毒藥)>은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깊고 짙은 사랑을 묘사하며, 음원이 공개된 직후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했으며, 특히 KKBOX 신곡 차트에서는 한달 넘게 1위를 지키는 기록을 세우며 저력을 괴시했습니다. 

샤오빙즈(蕭秉治) - <독약(毒藥)>

자신의 작품을 직접 작곡·작사할 뿐만 아니라, 샤오빙즈는 여가수 딩당(丁噹)의 대표곡 중 하나인 <냉혈동물(冷血動物)>, <친애하는 낯선 사람(親愛陌生人)>, 드라마 OST로 큰 인기를 얻었던 여가수 자자(家家)의 <난 자격이 없어(我沒資格)>, 15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인기 남자그룹 Energy의 컴백곡 <이별과 재회(分合)> 등 히트곡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밴드 시절부터 현재까지 샤오빙즈는 지난 15년 간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시켰으므로 ‘히트곡 제작 머신’이란 별명을 얻었으며, 그의 노래의 뮤직비디오 누적 조회수를 합치면 무려 10억 뷰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는 지난 8월 14일 세번째 정규앨범의 선공개곡 <사랑은 고통의 총합(愛是痛苦的總和)>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공개하였는데, 음원은 발표되자마자 KKBOX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르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였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슬럼프를 이겨내고 밴드 보컬리스트에서 솔로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난 샤오빙즈가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대중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샤오빙즈(蕭秉治) - <사랑은 고통의 총합(愛是痛苦的總和)>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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