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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K-pop World Festival 1등 우승자 '판홍런'... "안무가 되는 게 꿈"

  • 2023.12.29
멜로디 가든
타이완을 대표해 에서 대상을 수상한 판홍런(潘泓仁) - 사진: 유튜브 캡쳐

어제 연예계소식 시간에 저는 지난 10월 27일 한국 창원에서 열린 KBS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K-pop World Festival) 글로벌 최종 본선 대회에서 타이완을 대표하여 1등을 획득한 판홍런(潘泓仁)과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그가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소감에 대해서 공유해 보았는데, 오늘은 그가 언제부터 춤을 시작했는지, 또 앞으로의 진로목표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我是從3歲多的時候先學芭蕾、現代、踢踏舞、街舞,就是有舞就學,那時候學很多跳舞跟音樂。” 

판홍런은 아주 어린 나이인 3살 때부터 춤 배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전문적인 댄스강사들에게 발레, 현대무용, 탭댄스,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습득하여 폭넓은 댄스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도, 피아노와 기타 등 음악적 분야도 섭렵함으로써 다재다능한 면모를 갖췄습니다. 그는 뛰어난 춤 실력으로 어릴 때부터 국내외 예능프로그램 예컨대, 한국 가수 구준엽의 처제 쉬시디(小S_서희제)가 10여 년간 MC를 맡았던 예능인 ‘강희래료(康熙來了)’와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타이완 대표 장수 예능 ‘버라이어티 겟 투게더(綜藝大集合)’, 중국의 오디션 프로 ‘차이나 갓 탤런트’ 등에 초청받아 퍼포먼스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표적인 설날 특집 프로그램인 CCTV 춘만(春滿) 무대에 올라 얼굴을 알린 적이 있습니다.    

판홍런의 남다른 댄스 실력은 한국 연예기획사로부터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중학생 시절에 한 한국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데뷔를 위한 훈련을 받으러 한국에 가려고 하지만 마침 코로나19가 터졌으므로 아쉽게 한국에 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동안 그는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니 자신은 춤추는 것에만 관심이 있어 춤 뿐만 아니라 노래 등 다양한 역할도 잘해야 하는 아이돌이 되기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불어 학업을 포기하고 싶지 않기도 해서 한국 아이돌로 데뷔한다는 생각이 없어졌다고 판홍런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안무가가 가장 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만, “생각은 갑자기 변할 수 있다”며 연예계 진출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疫情那段時間自己想滿多的,當藝人其實有很多其他事情,但我好像只對跳舞有興趣,我的夢想可能是比較偏向當一個編舞師。” 

판홍런이 케이팝 댄스를 추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타이완 예능프로그램 ‘슈퍼 모방 대회(超級模王大道)’에 출연할 때부터였습니다. ‘슈퍼 모방 대회’는 연예인과 아이돌을 흉내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즌2까지 방영되었으며, 판홍런은 시즌2에 나가 K팝 2세대 대표 남자그룹 동방신기,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지드래곤, 미국 대중음악의 전설 마이클 잭슨 등 대스타를 흉내내며 걸출한 표현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때는 그가 처음으로 케이팝을 접하게 된 때입니다. 판홍런은 당시 지드래곤이 특히 멋있다고 생각해서 방송에서 지드래곤 흉내를 많이 했으며, 지금까지도 지드래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케이팝 노래의 안무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대단한 안무가가 짝은 경우가 많아져 안무의 질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케이팝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판홍런은 덧붙였다.  

올해로 19살인 판홍런은 지금 부모가 타이완 남부인 가오슝과 핑둥에서 운영하는 댄스 스튜디오의 댄스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타이베이에 위치한 명문대학 정치대학교 경제학과의 1학년 학생으로 복수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업과 취미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그의 노하우는 어릴 때부터 올바르게 잡힌 습관인 ‘시간관리’와 ‘자율 실천’입니다.  

“從小就有培養好時間管理還有自律,因為我花很多時間在跳舞或是音樂這方面,所以其實滿累的,但是做的是自己喜歡的事情,所以雖然會累但不會厭煩或討厭。” 

판홍런은 취미와 학업 사이에서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매일 계획을 세워서 정해진 시간에 맞춰 하나하나를 수행하고 단 한 분의 시간도 낭비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빈틈없이 알차게 채워서 보내는데요. 그는 ‘슈퍼 모방 대회’ 시즌2 촬영 당시 금요일마다 학교 끝나자마자 타이베이에 올라오고 일요일이 되면 또 다시 집에 가야 되어서 쉬는 시간과 여가 시간이 별로 없었고, 이 만큼 춤과 음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게다가 학업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일반인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많이 힘들어한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지겹거나 싫증이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판홍런이 춤을 얼마나 좋아해도 한번도 학업을 소홀히 한 적이 없는 데에는 어머니의 생각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그의 취미를 지지하는 태도이지만, 춤을 직업으로 삼으면 먹고살기가 어려워서 꾸준히 진학하고 나중에 안정적인 직업을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두 사람은 진로문제에 대해서 생각이 다르지만 대화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판홍런은 “어머니가 희망하는 대로 계속해서 학업에 정진하고 보험계기사 자격증을 떠는 데 노력해 가겠지만, 자신이 댄스강사로 활동하면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이고 춤으로 먹고살아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게 되면 그때 춤추기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판홍런은 말했습니다.   

“媽媽覺得跳舞是沒有辦法這麼穩定的,所以我們之後就達成共識,就是我跳舞也會繼續走,然後我會選另外一條就是比較穩定的工作,那等我真的跳舞有做起來或是很穩定的時候,那下一步看要不要就是全心全力跳舞。” 

춤추기에 남다른 열정과 실력을 지닌 판홍런은 안무가의 꿈을 이루기를 바라며, 안무가가 아닌 다른 분야로 진로를 바꿔도 시간관리 능력과 자율성이 뛰어난 그는 어느 분야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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