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순 주타이베이 한국 대표부가 설립 30주년을 기념하여 ‘한류’라는 단어의 근원지이자 한류열풍의 중심지인 타이완에서 타이완인을 대상으로 K-pop 커버댄스ㆍ커버송 대회 예선 및 본선 대회를 개최했는데, 이번 대회는 한국의 공영방송 KBS가 지난 2011년 이래 진행해 온 전 세계의 K-POP 팬이 모여 노래와 댄스 실력을 경쟁하는 지구촌 한류 축제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K-pop World Festival)’의 일환이었습니다. 타이완 지역 선발전을 통과한 커버댄스 2팀과 커버송 1팀은 자동으로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한국 1차 예선 진출 자격이 부여됐는데, 그중 커버댄스 부문 1등을 차지한 판홍런(潘泓仁)은 한국내 1, 2차 예선을 거쳐 10월 27일 한국 창원에서 열린 글로벌 최종 본선 대회에 참여하게 되고 최종 1등을 획득했습니다. 타이완을 대표하여 KBS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의 최종 무대에 올라 1등을 거둔 판홍런의 소감은 무엇인지 궁금해서 인터뷰를 요청했고 받아들여졌습니다. 오늘 연예계소식에서는 판홍런을 인터뷰한 내용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大家好我是潘泓仁,我今年19歲,現在就讀政大的經濟學系,現在是大一的新生。”
올해로 19살인 판홍런은 현재 타이베에에 위치한 정치대학교에서 경제학과 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그는 아직 젊지만 춤 실력이 뛰어나 지금 부모가 운영하는 댄스 스튜디오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 학생들을 데리고 댄스대회에 나가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홀로 공연하거나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많이 없어지게 됐는데, 무대에 혼자 서는 것을 그리워해서 어머니를 통해서 한국 KBS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이 타이완에서 지역 예선을 치른다는 소식을 알게 되자마자 망설임 없이 응모를 하고 지난 2019년에 데뷔한 빅히트 뮤직 소속의 5인조 보이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를 커버하여 타이완 지역 예선에서 1등을 거두며 한국 예선 진출 티켓을 획득한 데 이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인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의 솔로곡 으로 글로벌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수천 수만 곡의 케이팝 노래 가운데 판홍런이 이 두 노래를 선곡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初賽跳TXT的Crown是因為那首歌是比較活潑可愛的,因為我很愛笑,所以我比較擅長跳那種活潑可愛的歌,再來是因為它的動作比較多大小收放的變化,那剛好我在這個部分是比較擅長的,所以就選擇TXT的。”
판홍런은 인터뷰에서 “타이완 지역 예선 경연곡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를 선택한 이유는 자신이 웃음이 많아 귀엽고 활발한 노래와 비교적 쉽게 잘 어울리는데,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는 바로 이런 노래이며, 게다가 이 곡의 안무의 동작 크기와 속도의 변화가 많고,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으므로 이 노래를 선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決賽選 是...決賽歌每一組的歌都是主辦單位選的,他們會提早一兩個禮拜跟我們說,叫我們在台灣練完,然後去那邊的時候,會有專業老師幫我們雕動作和表情,就有種當練習生的感覺。”
판홍런은 글로벌 최종 본선 출전곡 ‘Seven’은 자신이 고른 곡이 아닌 주최 측에서 지정해 준 노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본선에 진출한 8팀의 출전곡은 모두 주최 측에서 정해 준 것으로, 8팀은 각자의 국가에서 1주에서 2주동안 먼저 연습하고 나서 한국에 가서 현지의 전문 선생님에게 트레이닝을 받으며 자신의 동작과 표정을 수정해 갔다고 하며, “13일 간의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느낌”이라고 형용했습니다.

판홍런을 포함해 타이완, 그리스, 칠레, 호주, 미국, 나이지리아, 튀르키예, 스페인 등 총 8개 팀이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 사진: KBS WORLD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판홍런을 빼고 나머지 7팀의 국적은 각각 그리스, 미국, 스페인, 칠레,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그리고 호주입니다. 판홍런은 “팀마다 각자의 색깔과 장점이 뚜렷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예컨대, 스페인팀은 춤 실력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그들의 퍼포먼스는 지정곡인 ‘Candy’와 완전히 일체가 될 정도로 너무 귀엽고 자연스럽고 분위기가 좋았으며, 또 칠레팀에는 노래를 엄청 잘하는 가수 출신 멤버가 있는데, 그들은 최종 무대에서는 가수가 부른 원곡을 틀어놓고 춤추는 기타 팀과 달리, 자신이 직접 불러서 녹음한 음원을 튼 것이었으며, 더불어 표정관리까지 잘했기 때문에 특히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每一組的特點都很明顯,以西班牙來舉例,西班牙相對於其他人,其實跳舞沒有到很突出,但是他們整個表演的感覺很自然很可愛,然後整個氛圍都有帶出來。那像智利的話就是...他唱歌真的是超級好聽,因為他其實在他們國家也是滿有名的歌手,所以他比賽的時候,歌是自己錄音,然後他的表情的控管也是很厲害。”
판홍런은 이어 “8팀은 경쟁관계이지만, 승리를 위해 꾀를 부리는 일은 전혀 없고 오히려 서로를 많이 도와주어서 거기서 매우 편안하고 즐겁게 지냈으며, 이는 타이완에서 흔히 느끼지 못하던 분위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7팀은 대부분 서양 국가 사람으로, 그들은 듣는 사람의 감정을 배려하며 말하는 아시안인과 달리 매우 외향적이고 직설적이며, 잘하면은 잘한다고 칭찬하고, 잘못하면은 못한다고 솔직하게 얘기했으므르 그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這次去讓我感受到在台灣比較難感受到的氛圍,就算我們是競爭者,但是大家都互相幫助,真的是完全沒有心機,所以相處很自在,在那邊過得很開心。”
13일 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최종 본선 무대에 올라 쟁쟁한 참가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판홍런은 이번 KBS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대회 과정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무엇일까요? 바로 ‘친구’를 많이 사귄 것입니다.
판홍런은 “참가자 뿐만 아니라, 이 대회를 담당하는 KBS 방송감독도 잘 챙겨주었고, 상하관계가 아닌 서로 평등한 관계라는 느낌을 받아 매우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에서 말했듯이 모든 참가팀에게는 한 명의 전문 선생님이 배정되었는데, 나는 나를 담당한 선생님과 아직도 연락을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그 선생님께 나의 커버영상이나 안무 영상을 보내드리고, 그 선생님께서도 매번 의견과 건의를 해 주신다”고 판홍런은 말했습니다.
2023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에서 타이완 대표로 1등을 거두며 타이완 한류팬의 실력과 에너지를 전 세계에 보여준 판홍런은 타이완의 또 다른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왜 이렇게 춤을 잘 추는지, 또 타이완 명문대학 정치대학의 학생으로서 학업과 취미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그의 노하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내일 멜로디가든 시간에 공유하려고 할 텐니 관심이 있으시면 내일의 방송을 꼭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RTI한국어방송의 진옥순이었습니다.
*판홍런(潘泓仁)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 참가영상 링크 : https://youtu.be/3ywG3tGNFoo?si=1anjeQio_aRgc5qV

판홍런은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타이완 지역 예선에서 1등을 수상했다. 사진은 트로피를 들고 이은호 주타이베이대표부 대사, 심사위원들과 사진을 찍는 장면이다. - 사진: 판홍런 인스트그램(z7_pan) 페이지 캡쳐



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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