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카페에서 커피나 조각케익 같은 간단한 디저트를 구매해 카페 내의 테이블에서 장시간 공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로 최근 몇 년 간 많이 회자되었죠. 카페 점주들은 장시간 한 테이블을 점령(?)하는 카공족들로 인해 장사가 안된다며 환영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보이고, 카공족들은 내돈내산한 커피를 마시며 카페에서 공부하는게 왜 문제냐하는 뜨거운 논쟁도 있죠. 타이완에서도 카공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이완의 대표적인 카페 체인점인 루이사, 단테, 카마, 브라운 등에서요. 카공족들에게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충전선을 매점 내 콘센트에 꼽아 사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대부분의 체인점에서는 가능하니까요. 2021년 기준 타이완인의 연간 커피소비량은 1명당 122잔, 한국인은 1명당 367잔이나 나왔는데요. 그만큼 현대사회를 사는 타이완, 한국 사람 모두의 일상에 꼭 필요해진 카페. 이 카페는 두 나라 모두 공교롭게도 일제시기 때부터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상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카페란 말 자체가 프랑스어의 cafè를 당시 일본어 カフヱー로 표기한데서 유래되었죠. 오늘 <대만주간신보> 시간에는 일제시기 타이완의 카페 역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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