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본축음기상회의 타이완 진출과 1926년 타이완에서의 첫 음반 녹음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주에도 축음기 이야기를 이어가 볼까 합니다. 일제시기 타이완 사람들은 지금처럼 가정이나 길거리 등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기계인 축음기가 아무 곳에나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고가의 물건이었던 축음기는 명문학교나 문예인들이 모이는 다방이나 식당, 시에서 운영하는 공회당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특정 장소에 겨우 한 대를 놓을 수 있을 정도로 희귀한 물건이었습니다. 오늘 타이완주간신보에서는 타이완인, 특히 학생들과 젊은 지식인들이 축음기를 들었던 대표적인 장소, 타이베이고등학교와 타이베이 음악찻집(킷샤텐)을 중심으로 일제시기 타이완의 축음기 문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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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디지털 음원으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 스마트폰이 있기 전엔 mp3음원으로, 그 전엔 CD, 카세트테이프, 그리고 LP판 등 음악을 듣는 방법과 수단이 시간에 따라 달라져 오고 있죠. 그렇다면 타이완에서는 언제 처음 음악을 음반에 취입하기 시작했을까요? 우선 1909년으로 돌아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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