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타이완 영화 <주처제삼해(周處除三害)>가 중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주처제삼해>는 홍콩 출신 감독 황징푸(黄精甫)가 연출한 타이완 범죄 스릴러 영화이며, 중국 역사서 <세설신어>에 나온 인물인 주처(周處)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살인죄로 도피 생활을 하던 타이완 조폭이 폐암 진단을 받고 자수를 결심했으나, 지명수배 3위임을 알아차리고 후대에 이름을 알리기 위해 1·2위 악당을 제거하려고 드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영화는 작년 6월 타이완에서 상영했던 당시 매출액 뉴타이완달러 4700만원(한화 약 20억 원)이란 다소 부진한 성적에 그쳤으나, 올해 3월 중국에서 개봉한 후에는 23일 연속 할리우드 영화 <듄2>를 누르고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640만 명의 관객 수와 뉴타이완달러 근 29억(한화 약 1227억 원)의 매출액으로 역대 중국에서 흥행한 타이완 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습니다. 그럼 <주처제삼해>보다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역대 중국에서 상영된 타이완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한 영화는 무엇일까요? 바로 한국 영화 리메이크작 <모어 댄 블루(比悲傷更悲傷的故事, More Than Blu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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