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작가 리친펑(李琴峰)은 타이와 최초로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순수문학상인 아쿠타가와(芥川)상 수상을 한 작가입니다. 리친펑은 필명이고 본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리(李)’자는‘사중삼리(詞中三李)’라는 단어에서 딴 것입니다. ‘사중삼리’는 중국 당대에 발생해서 송나라에 유행하던 문학 장르 사(詞)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3명 문인 이태백(李白), 이청조(李清照),이옥(李煜)을 뜻합니다.‘친(琴)’자는 일본어로 코토(Koto)라고 발음하는데 린친펑이 아주 좋아하는 글자입니다. 그리고 ‘펑’자는 청말 민국초에 활동한 학자 왕궈웨이(王國維)의 〈완계사(浣溪沙)〉라는 제목의 사에서 나온 구절 " 높은 봉우리에 올라 밝은 달을 엿보려다. 우연히 천안이 뜨여 속세를 엿보니. 가련한 내 자신도 속세의 인간이로구나. (試上高峰窺皓月,偶開天眼覷紅塵,可憐身是眼中人)”에서 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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