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여류 소설가이자 산문가 리리(李黎, 이여)는 본명은 바오리리(鮑利黎)로, 1948년 중국 난징에서 태어났으며, 1949년에 삼촌 가족과 함께 국민당을 따라 타이완으로 건너와서 정착하여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 그림을 그리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으나 나이가 들면서 그림보다는 글쓰기로 더욱 마음 속의 풍부한 정감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느껴져서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녀는 고등학교 때 이미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보였으며, 국립타이완대학교 역사학과에서 4년 간 공부를 했을 때도 중국어문학과 수업을 많이 청강했는데, 그때 리리는 타이징농(臺靜農)이란 선생님을 매우 좋아했고, 나중에 그 선생님을 모티브로 《탄교수의 하루(譚教授的一天)》라는 소설까지 작성했습니다. 대학교 시절에는 그는 또한 ‘리양(黎陽)’이란 필명으로 당시의 남자친구이자 현재의 남편인 쉬에런왕(薛人望)과 함께 영국 작가 올더스 헉슬리의 디스토피아 소설인 《멋진 신세계》를 번역·출판했습니다. 1970년 두 사람은 《멋진 신세계》 번역으로 번 돈으로 미국으로 유학가고 반년 후에는 미국에서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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