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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2024.04.24
'타이완'을 주제로 한 츠펑제 골목길의 작은 독립서점, 기모치 서점. - 사진: 奎府聚書店 Kimotsi 페이스북

타이베이에는 새벽부터 거센 비가 내렸습니다. 밤에도 날씨가 후덥지근 한 요즘, 베란다 창문을 살짝 열어두고 잠을 잤던 저는 거센 빗소리에 놀라 잠을 깨고 말았는데요. 비는 오전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간만에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니 마음 한 켠에 묵혀두었던 걱정이나 잡념이 시원하게 씻겨내려가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오전 내내 내리던 비는 점심이 되어서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가 세차게 오는 날이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이나 집 근처 작은 카페에 앉아 조용히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러고보니 생각나는 타이베이 작은 서점 겸 카페가 있네요. 오늘 어반스케처스타이베이 시간을 빌어 청취자님들께 소개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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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4
1999년에 창립된 징징서고(晶晶書庫)는 중화권 지역 최초의 동성애 주제 서점이다. - 사진: 징징서고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캡쳐

타이완에서 여성과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에 최근 20년동안 큰 변화가 일어났는데요. 옛날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 없었던 여성이나 동성애자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 사람들이 쉽게, 편하게 토론할 수 있는 것이 됐으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담은 언론 매체의 보도도 적어졌습니다. 이런 변화의 발생에 타이베이 공관(公館) 지역에 위치한 여서점(女書店)과 징징서고(晶晶書庫)의 공로가 큽니다. 두 서점은 타이완 여성 운동과 동성애 운동 발전에 기여를 많이 했는데요. 그들의 탄생과 사회적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은 타이완 뿐만 아니라 온 중화권에서도 의미 깊은 시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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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컨테이너 하우스로 만들어진 란위 최초 독립서점 '바다 저편에'-사진:루어쇼윈(羅秀芸)서점 사장 제공

상업성이 짙은 대형서점이 지겹고 사람 냄새와 작은 공간이 주는 아늑함이 그리우신가요? 단순히 돈을 지불해 책을 구매하는 경험을 넘어 서점에서 읽기의 깊이를 느끼고 싶으신가요?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는 공간를 찾고 있으신가요? 그럼 골목골목에서 따스한 감성을 드러내는 독립서점을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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