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작가’라고 불리는 홍싱푸(洪醒夫)는 본명은 홍마총(洪媽從)이며 어머니에게 순종하는 아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러시아 문학 거장 도스토옙스키를 추앙하고 그처럼 서민들의 삶을 묘사하며 타이완 문학계에서 ‘각성자(覺醒者)’의 역할을 하고 싶어해서 도스토엡스키(杜斯妥也夫斯基) 이름 중의 ‘夫’자와 각성의 ‘성(醒)’자를 결합해 싱푸(醒夫)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홍싱푸는 1949년 타이완 중서부 장화(彰化)현 얼린(二林)진 한 농가에서 태어났으며 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자기 집안 농사를 도와줘서 농민들의 생활과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으며 후기에 농민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작성했습니다. 1970년대 타이완에서 문학의 사회참여와 현실 비판 여부를 둘러싸고 ‘향토문학논쟁’이 전개됐는데 홍싱푸는 논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우수한 작품들을 통해 자신의 향토문학 정신을 보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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